친애하는 누나에게, 안녕 누나, 기분이 어때? 괜찮아? 그렇기를 바랄께. 지금 니가 한국에 있을지 아니면 비행기에 있을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너에게 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다. (이 편지를 위해 굉장한 노력중이야. 만약 내가 평소처럼 글씨를 쓰면 니가 못 알아볼테니, 물론 나도 내 글씨 못 읽고 하하. 그래서 정말 어렵구나.) 이번 2년은 참 아름답게 지나갔어, 너를 알게 되어서 참 좋았고, 넌 참 믿을 수 없는 사람이고 참 좋은 사람이야. 너는 참 중요한 친구고, 나의 첫 번째 스페인어 학생이고 (만약 내 수업이 지루했다면, 날 용서해줘. 그땐 내가 경험이 없어서, 지금은 좀 나은 선생님이니깐 ^^) . 내 첫번째 한국 학생,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중에 조금 더 밝은 사람. 나는 정말 절대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