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펄펄 끓었다. 덥다 못해 한 달 내내 뜨겁기 그지없다. 우리 집은 여름에도 꽤 선선한 편이었는데 올해는 덥긴 더워서 7월이 되자 호접란의 마지막 꽃도 떨어졌다. 아침 운동을 하는데 앞에 까치가 걸어 다녔다.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모습이 티브이보다 재밌어서 둘 다 멍 때리며 트레이드밀을 열심히 걸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귀여워하던 우리와 까치 생각이 새록새록. 사진을 보니 더워도 꿋꿋하게 밖에 많이 돌아다녔다. 여름은 참 뜨겁지만 사진만큼은 참 청량하다. 우산을 새로 샀다. 원래 우산은 자꾸 망가지는 건 줄 알았는데, 회사 사람들은 우산을 오래 쓴다는 걸 듣고 비싼 걸로 사봤다. 오?! 진짜 빨리 마르는 데다 튼튼하고 가볍다.색깔까지 너무 특색 있잖아? 비 오는 날마다 엄청 만족하며 잘 쓰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