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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은

혼자 수원 야구장에 다녀왔다!KT와 하는 원정경기를 보러 굳이 혼자 떠난 이유는 그가 회식이었기 때문이다. 홈경기 2인석 자리는 정말 구하기 힘든데, 원정경기가 있는 날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혼자는 예매가 가능하지 않겠어?’ 하고 티켓링크에 들어갔다가 그만 예약을 해버린 나..😉 가방에 유니폼이랑 노란 수건이랑 챙겨서 퇴근하자마자 수원으로 직관하러 갔다. KT 먹거리가 완전 신세계던데~ 살짝 야근을 해서 늦게 도착해서 저녁은 명랑핫도그로! 자리가 더그아웃 근처라 반가운 선수들이 가깝게 보여서 기분이 좋았고, 경기도 이겨서 더 좋았다. 그리고 수원에서 우리 집 가는 버스에 나와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타서 그조차도 재미있었다.오랫동안 벼뤘던 셀프세차! 묵은 때 벅벅 벗겨주고 실내의 ..

일상/일상기록 2026.07.08

2026년 5월은

호접란이 한 번에 일곱 송이가 피었다. 곱기도하지!! 꽃말처럼 행운이 흐드러지게 날이왔으면!5월의 휴일 첫 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보고 싶어 그와 영화관에 갔다. 그런데 연휴 시작날이라 도로가 꽉 막혀 차로는 이동할 수 없는 것이다. 영화를 취소하냐 자전거를 타냐를 놓고 고민하다 기왕 예매한 김에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동네를 조금만 벗어나면 보이는 시골뷰. 모처럼의 나들이라 드라이하고 옷도 신경써서 입었는데 자전거 탄다고 모자에 마스크에 썬글라스 끼고 결국 시원하게 달린 우리다! 내가 좋아하는 솥밥집에서 먹은 점심! 밥한공기 뚝딱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난 야옹이. 마침 가방에 츄르가 하나 있어 기쁜 마음으로 간식을 줬다. 건강해라~ 근속 5주년이라고 회사에서 상금을 줬다. 금액이 맞아..

일상/일상기록 2026.06.01

202604 나는 너랑 노는게 제일 좋아

봄. 완연한 봄이다. 집에서 드러누워 만끽하는 봄이라니! 주말동안 모처럼 창문을 활짝 열고 창문 밖에 활짝 핀 꽃들과 부쩍 따뜻해진 공기에 행복했다.가장 먼저 봄을 알아챈 건 올해도 역시 우리 집 호접란이다. 못 참겠다는듯 꽃을 팡팡 피어낼 준비중이다. 이번주는 벚꽃과 목련들이 줄지어있는 길을 따라 그와 자전거를 탔다. 사람들이 명소를 찾아 떠나서인지 동네가 꽤 한산했다. 한낮의 동네의 모습은 느낌이 또 다르다. 햇살에 잠겨있는 것처럼 고요해보이지만실상은 학생들과 산책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서 활기가 넘친다.서로 여기 좀 봐보라며 그와 달리다 섰다 했지. 일주일 넘게 야근했던 주가 있었다.원기 회복을 해야겠다며 그와 딤딤섬에서 포식을 했다. 딤섬은 맛있는데 면류는 내겐 너무 짰다. 마침 백미당 원플러스..

일상/일상기록 2026.04.16

2026년 3월은

유난히 봄이 빠르게 온 느낌이다. 해도 길어졌고 꽃들이 점점 피어나고 있다. 공기에서 봄내음이 느껴졌던 주말. 예배 끝나고 동네 옷가게에서 바지 한 벌을 사고 어슬렁 거리다 새로 생긴 수리점을 발견했다. 우리는 정말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내 자전거는 바람만 빠진거였고, 그의 자전거는 펑크가 나서 타이어를 교체했다. 어찌나 속이 시원했는지 모른다. 헤헤. 집앞 화단에서 만난 고양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야옹 소리가 들려 들어가보니 진짜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혹시나 마주칠 길냥이들에게 주려고 챙겼던 츄르를 동네에서 처음으로 개봉했다. 츄르는 좋지만 인간은 무서워하는 냥이와 그의 대치. 자전거를 고치고 돌아오던 길 뜻밖의 힐링타임이었다. 냥이는 우리가 준 ..

카테고리 없음 2026.03.31

2026년 휴일

휴일의 시작 전 금요일은 오전 근무만 했다. 차 막히기 전에 후다닥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이 날은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혼자 꽁해서 툴툴거리며 밥을 먹는데 거실에 들어오는 빛이 좋아 마음이 차분해졌다. 밥먹고 거실에서 뒹굴거렸다. 저녁엔 남편과 공주밤빵을 먹었다. 정읍까지 출장 갔다 오는 길에 그가 사다준 밤빵. 휴게소에 들러 나 주려 샀다는게 찐으로 행복하고 좋았다. 전자렌지에 살짝 데펴 먹으니 꿀맛! 저녁엔 같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고, 동네 산책을 했다. 연휴엔 왕과 사는 남자를 봤고, 둘이 왕왕 움. 영화 보고 솥밥 먹으며 여운에 젖어있다..동네 좀 돌아다니다 버스 타고 다시 돌아왔다.오후 햇빛이 좋았고, 오랜만에 많이 춥지 않아서 나들이하기 좋았다. 설 당일엔 시댁에 갔다..

카테고리 없음 2026.02.18

2025년 12월

직장 근처 공원 한켠엔 새끼 고양이들이 있다. 다섯 마리 정도 봤는데 근처의 다정한 사람들의 애정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중인 냥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는 중. 점심을 먹고 매일 각자 츄르 하나씩 들고 공원에 갔다. 특히 꼬질이라고 이름 붙인 냥이는 우리가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서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냐옹” 한 번 하고 저렇게 우리 사이 가운데로 들어와자리를 잡는다. 첫눈이 왔다. 퇴근길 그와 통화를 했는데 그가 설레는 목소리로 집에 오면 같이 첫눈을 맞으러 나가자고 했다. 그런데 눈이 갑자기 폭설이 되어 내렸고, 제설이 안 된 산속에 갇히고 말았다. 갑갑하고 힘들고 무엇보다도 아 왜 내가 버스를 탔나 라는 자책감이 들었다 ㅜㅜ 저녁 7시에 버스를 탔던 나는 집에 오니 새벽 3시 30분이었다. 날씨가 준 서..

일상/일상기록 2026.01.03

2025년 11월은

가을을 진~하게 즐겼다. 화창했던 어느 주말 그와 남산에 갔다. 알록달록한 단풍들 보면서 걸어다니는데 케데헌 영향인지 외국인들이 특히 많았다. 길가의 낙엽이 좋았고 바람에서 느껴지는 선선한 온도도 좋았다. 익숙하지 않은 뷰. 사진은 평화롭지만 그 옆에선 시위가 한창이었다. 돌아다니다 발견한 도서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책도 읽고 나왔다.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꽤나 몰입해서 읽었다. 명동 오면 항상 방앗간 들르듯 들어오는 팥고당. 이번엔 딸기 찹살떡을 먹었는데 난 상상했던 맛이었는데 그는 아니라고 했다. 딸기잼 향이 솔솔나는 단팥떡이었다. 여보 명동오면 명동샌드 먹어야한대. 내 말에 기꺼이 같이 찾아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굉장히 꾸덕한게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는 샌드가 더 맛나다고 했다..

일상/일상기록 2025.12.08

2025년 10월은

모처럼 그와 아주 찐하게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몇 년만에 돌아온 긴 연휴 덕분이다. 함께 떠났던 여행 중 손이 꼽을만큼 강렬했고 재밌고 날씨만큼이나 쨍했던 여행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은 두 달 정도 지났지만, 같이 다녔던 거리들과 풍경들이 눈에 선하다. 긴 여행을 떠나기 전 추석 당일엔 양가 부모님 댁에 들렀다. 이번 명절은 내 생일과 겹쳐서 오전엔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었고 오후엔 시댁에서 생일 케이크를 잘랐다. 어머님표 LA갈비와 쭌이가 보내준 케이크로 집에서도 그와 소소하게 축하 파티를 했다. 카카오톡 UI가 언제부턴가 너무 부담스럽다. 프로필 사진 바꾸면 위에 보이는게 싫어 점점 잘 안 쓰다 생일 알림도 너무 부담되서 생일이 안 뜨게 바꿨다. 그런데도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상/일상기록 2025.12.08

2025년 9월은

정말 일이 너~무 많고 맘고생이 많았다. 글로벌 서비스다보니휴일을 앞두고 서버 배포를 해야했더. 그런데 너무 많은 공격을 당했다. 마음이 너덜거렸고 심적 부담이 엄청 났다.버텨야한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니 괴롭다. 그래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그래도 잘 먹고 다녔다. 9월 사진첩은 주로 먹는 사진이다. 그의 생일이 낀 주말엔 미리 봐둔 블루리본 빵집에서 조각 케이크를 먹었다.그는 초코케이크가 좋다고 했는데 마침 시그니처 케이크가 초코맛이었다. 😆역시는 역시.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다. 생일 선물로 사준 나이키 에어. 엄청 맘에 들어해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 생일 주간엔 갈비탕을 먹었다. 대망의 생일 당일엔 미니케이키를 사와 또 파티! 잠실 해목에서 장어덮밥을 먹으며 또 ..

일상/일상기록 2025.10.24

2025년 8월은

너무 뜨겁고 더웠지만 여름 수확물로 풍성했다. 직접 키운 방울 토마토를 야금아금 먹으며 뒹굴거리고알알이 자란 고추와 깻잎으론 장을 담가 먹었다. 그리고 특히 가지가 잘 자란 덕에 실컷 먹는 중이다. 날이 더우니 텃밭 운영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있다. 우리는 덜 더운 이른 아침이나 밤에 다녀오며 밭을 돌보며 가을 작물을 준비 중이다. 덕분에 8월은 특히 바지런했다. 헤헤. 처음으로 혼자 버스 타고 가본 텃밭. 이른 시간이라 버스에도 길에도 사람이 적었다. 한적함 때문인지 마음이 고요해져서 좋았다. 마을버스 타고 가는 길은 우리가 원래 다니던 경로완 달라서 풍경이 낯설었다. 이사온지 꽤 지났지만 요즘도 여행하는 기분으로 산다. 11번째 헌혈을 했다. 하나님이 건강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 몸으로 누군가에게 ..

일상/일상기록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