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 없이 놀고먹으며 보내는 중이다. 이렇게 놀아도 되나 싶을 만큼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으며 놀 궁리만 하면서 지내고 있다. 작년 9월 이후 야구의 재미를 알게 됐다. 그래서 맨날 티켓링크에 들락날락 거리며 야구장에도 다녀오니 좋아하는 선수들이 생겼다. 좀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유니폼도 샀다. 나는 임찬규, 남편은 홍창기 선수로 마킹도 했다. 계속 품절이 돼서 사지 못했던 노란색 응원 수건도 몇 달간의 도전 끝에 구입했다. 남편이 ‘야구 굿즈의 큰손은 여자들 이래~’ 랬는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주말농장을 시작했다. 텃밭에 가서 작물을 조금씩 심고 있다. 농사는 생각보다 어렵다. 농부라는 직업은 굉장히 전문적이고 세심한 직업이란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작물들은 농부의 발소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