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mm 바깥/국내 6

25년 1월 부산 여행 2탄

겨울의 송도 해수욕장. 부산은 대체로 따뜻한데 송도 바다는 추웠다. 오전 일정은 케이블카 타고 용궁다리 다녀오기. 무서워서 에어크루즈 행으로 샀다. 기다리는 동안 막대사탕을 준다. 의외로 외국인 패키지 여행자들이 많았다. 이곳이 한국인가 외국인가 싶을 정도로 ㅎㅎㅎ 용궁다리 갈 때는 엄마아빠 모시고 여행 온 듯했던 중국인 가족들과 같이 케이블카를 탔다. 용궁다리에서 그가 뽑아준 키링.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게임장과 매점이 나온다. (먹거리 손님 70%는 외국인이었던 것 같다.)도착하니 비가 와서 실내에서 사람들이 총 게임으로 인형 타는 걸 구경했다. 의기양양하게 인형을 안고 가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나는 결국 “여보 나도 인형 뽑아줘.” 했다. 그렇게 함께 온 튜브. 🥴용보고 우와하는 그의 뒷모습. 입..

부산 여행 중

임시공휴일 덕분에 연휴가 길어져 구정 전에 부산에 놀러왔다. 😆 퇴근하자마자 고터에서 만나 후다각 노브랜드에서 버거 하나씩 먹고 출발. 오랜만에 탄 버스. 몇 년새 또 더 좋아졌다. ㅇㅅㅇ 쿨쿨 자다 일어나 들른 휴게소. 별이 진~짜 많았다. 너무 예뻤던 하늘과 고요했던 곳.나는 홀스 사탕을 그는 멘토스를 샀다.와 부산이다. 부산터미널 앞엔 귀여운 갈매기 동상이 있다. 우리가 부산 처음 오는게 아닌데 왜 처음보지? 했는데 몇 년 전 버스 타고 왔을 땐 중간에서 내렸고 이번엔 시간에 늦어서인지 터미널로 온거였다. 무튼, 초행길에 두리번거리는 우리에게 어떤 기사님이 호텔 위치를 묻더니 건너가서 타라고 알려주셨다. 부산 기사님 진짜 상냥하시네 ☺️일단 자고 일어나 먹은 아침. 목적지는 허심청! 목욕의 신의 ..

주문진 나들이

가을이 절정이었던 저번 주말엔 강릉에 다녀왔다. ”여행 가고 싶어! “라고 하자 “그럼 가면 되지 😎” 하던 배우자 까군. 장난인 줄 알았는데 다음날 바다 보러 가자며 아침 일찍부터 나를 깨웠다. 서울 쪽은 아직 나무들이 푸릇한데 강릉 가는 길에 보이는 산들은 가을 옷으로 갈아입어 깊은 느낌이었다.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자 그는 최근 업무 차 원주에 다녀오면서 만난 가을을 내게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 말은 너무 감동이긴 해서 마음이 울렁울렁 간질간질했다. 홍게무한리필집. 일단 앉으면 주문이 들어가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엄청 많은데도 엄청 체계적이고 사장님도 대응을 잘해주시더라. 진짜 행복하게 엄청 먹었다. 근처에 갈매기가 많아 새 멍 때리다가 이동. 강릉 오면 여행온 사람들로 늘 바글바..

202108 휴가

여름 휴가 겸 우리의 4번째 결혼 기념일을 자축하고자 경주에 다녀왔다. 이번 테마는 신라 역사 탐방. 많이 걷고 듣고 보며 눈과 마음에 많이 담아 오자는게 이번 여행의 목표였다. 보문관광단지-버드파크-떡갈비정식-카페 계속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경주는 선선하니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는거였는데 장거리 운전에 지쳐서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아 차와 도보로 엑스포공원과 근처 단지를 산책하다 미리 예매했던 버드파크에 갔다. 새들에게 줄 모이를 사는데 귀엽게 시작부터 앵무새들과 매추리들이 꼬물꼬물 거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큰 새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새들이 간식을 보고 단체로 몰려와서 우리의 머리와 어깨 그리고 팔뚝에 앉아서 어찌나 쪼아대던지 일하시던 분이 웃으시며..

20190813 올 여름휴가는

​ 휴양을 테마로 제주도에서 보냈다. 제작년이었나 수갱이를 만나러 당일치기로 공항 근처에 있었던걸 제외하곤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다. 게다가 올해는 회사에서 휴가비도 따로 나와서 기존 여행비에 보태어 평소보다 더 여유롭게 놀 수 있었다. ​ ​ 먼저 공항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김포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이동했다. 그리고 예약했던 렌트카를 찾았다. 뭔가 관광 도시답게 렌트카나 주차 서비스가 굉장히 잘 되있구나 싶었다. ​ ​ 제주도에서 제일 먼저 먹어본 음식. 전복김밥과 돔베라면이다. 맛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좀 신선하게 느껴졌다. ​ ​ ​ ​ ​ ​ ​ ​ ​ ​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설록티뮤지엄으로 이동했다. 먼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바깥 구경을 ..

20180805 여름휴가로

​ 처음으로 통영과 거제도에 다녀왔다. 발령이 나고 당분간은 이런 휴가는 갖기 힘들테니 다른 생각하지 말고 재밌게 놀고 많이 보고 쉬고 오자는 목표로 여행 첫날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터미널에 가서 된장국을 먹은 다음 버스를 탔는데 도착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 터미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쏘카를 찾았고, 루지를 타러 갔다. 사람들이 많다는 후기가 많아 일단 미리 예약한 덕택에 매표소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벌었을 뿐만 아니라 곧 표가 마감이 되는 바람에 꽤 뿌듯했다. 성수기라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간간히 외국 손님들도 보였다. 루지를 타는 방법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썰매를 타고내려오는건데 아주 새파랗고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내려오니 정말 신났다. 두 번은 남편과 속도를 맞추면서 내려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