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와서 어리버리하게 다니던게 어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 이번주 일주일동안 OJT기간이다. 기관에 미리 방문하여 내가 무엇을 할 지, 그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가 조율해 가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동기들은 모두 이끼또스, 아레끼파, 뜨루히요, 뚬베스, 삐우라로 떠났다. 나를 제외하고 모두들 비행기 표를 들고서 설렘 반 두렴 반으로 있는데 어짜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꺼 같았다 ㅠ 어쨋든. 나는 정말 길치다. 공간감각이 정말 부족한데 현재 머물고 있는 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다고 하는 San Juan De Miraflores에 과연 혼자 갈 수 있을지, Av.Principal 앞에서 무사히 내릴수나 있을지 내내 걱정이 되었다. 아직도 내 말은 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