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u 인생의 한획/Peru 현지훈련 8

페루 현지 적응 훈련 4주차 OJT

페루에 와서 어리버리하게 다니던게 어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 이번주 일주일동안 OJT기간이다. 기관에 미리 방문하여 내가 무엇을 할 지, 그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가 조율해 가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동기들은 모두 이끼또스, 아레끼파, 뜨루히요, 뚬베스, 삐우라로 떠났다. 나를 제외하고 모두들 비행기 표를 들고서 설렘 반 두렴 반으로 있는데 어짜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꺼 같았다 ㅠ 어쨋든. 나는 정말 길치다. 공간감각이 정말 부족한데 현재 머물고 있는 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다고 하는 San Juan De Miraflores에 과연 혼자 갈 수 있을지, Av.Principal 앞에서 무사히 내릴수나 있을지 내내 걱정이 되었다. 아직도 내 말은 아가 ..

San Juan de Lurigancho 의료 캠페인

저번 주 토요일에는 의료 캠페인이 있었다. 리마에 있는 리마단원들과 KOICA 현지 직원들과 소장님, 부소장님, 그리고 우리 신규 단원이 함께 참가했다. San Juan de Lurigancho 는 리마의 북쪽에 위치해있는 곳으로, 돌과 모레로 이루어진 산 위에 따닥따닥 붙어있는 집들이 있는 곳이다. 이 날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서 직접 찍은 사진은 없다. 페루에서는 버스를 대절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관광버스가 아니라 시내버스를 통째로 -_-ㅋ LA VICTORIA 에 사무실이 있어 여기서부터 출발을 했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어쟀든, 목적지 유치원에 도착을 했고, 소장님이 잠깐 와보라고 하셔서 따라 들어가보니, 아가들이 쓰는 부엌인데 정말 말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생상태가 많..

동기단원들 이야기

코이카 60기 페루에 함께 출국하는 단원은 총 8명이다. 원래는 총 11명이었는데, 중간에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있어서 이렇게 줄었다. 어쨌든 우리는 Javier Prado에 위치한 ESIT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Enr. 관광 파트로 뚬베스로 가시는 페루국 국장님이시다. 원래는 와라스로 배정 받았었는데, 출국 하루 전 날에 뚬베스로 연락을 받으셨다고 한다. 땅부자에 외아들 포스가 정말 짱이다.^^ 스페인어와 영어조차도 국장님의 말투로 몽땅 승화시키신다. 싸~바도~ 라시며 할배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보기시엔 큰 형님이신데, 우리 국에선 자꾸 언니같이 느껴진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 Ped. 컴퓨터 단원 오빠는 뜨루히요 (Trujjiyo) 지역으로 결정이 났다. 원래는 쿠스코가 임지 에정이었는..

3주차

현지 적응 훈련 기간은 매우 정신이 없다. 벌써 페루에 온지 3주라는 시간이 되간다는게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회색도시로 알려져 있는 페루의 수도 리마는 정말 정신없는 곳이다. 맨 처음 포스팅했을 때도 적었지만, 리마의 교통 체중은 한국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리마에서 우리 단원들은 오전 8시 30분에서 4시까지 언어 교육을. 4시부터 6시까지는 페루의 역사와 문화, 선배 단원들의 이야기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리고 어제는 단원들이 숙지해야 할 규정교육이 있었다. 이렇게 교육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 8시가 다 된다. 저녁을 먹고, 홈스테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씻고 뭐 좀 하다 자기에 바빴다. 하지만. 인터넷은 참 느리다. ^^ 사람들 일처리도 느릿느릿 모든게..

1주차 마무리

금요일 새벽에 도착하고, 주말에 마마와 만나서 하숙집을 배정받고, 매일매일 학원을 다니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상수오빠, 수지, 나, 현희언니, 정미언니 이렇게 한 동네에서 살고, 국장님과 명현오빠 둘이서 같은 하숙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신언니는 혼자서 저 멀리서 살고있다. 어쨌든, 우리는 학원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해서 적어도 7시 15분에는 만나서 출발을 한다. 버스도 살벌하게 달리고. 늘 신나는 남미 풍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버스에서 졸고 있는 모습은 우리 나라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ㅋ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버스를 탈 때는 무조건 리마 도시는 첫 날 정말 심각하게 막혓다. 리마에는 신호등이 별로 없다. 상수오빠 말로는 신호등이 잇는 곳은 정말 잘 사는 동네..

현지훈련 첫수업

어제까지는 시차적응이 안되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적응이 된건지 아님 현지어 첫 수업이라서 그런건지 조금은 졸린 가수면 상태에서 벗어났다. ㅋㅋ 하지만 여긴 새들이 너무 많다. 새벽3시부터 울부짖는 각종 새들 덕택에 알람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ㅋ 오늘은 드디어 현지어 테스트를 하고 반 배정을 받았다. 무슨 기준인진 몰라도 K반에 배정이 되었고, Peruano, Peruana 들에게 둘러싸여 정말 눈뜨자마자 이 방에 들어오기 전까지 하루 종일 현지인들 사이에서 현지어로 수업을 들었더니, 고작 하루 수업하고 트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으로 버스를 탔다. Pedro 오빠의 파파와 Frida언니의 마마가 학원까지 데려다 주셨고, 수업이 끝나고 데리러 나와주셨다. 버스비는..

출발 그리고 현지적응훈련 1

11월 11일 새벽까지 짐을 싼다, 준비를 한다, 설레는 맘 절반, 걱정되는 맘 절반으로 밤에 잠을 거의 설쳤다. 설상가상으로 뜬금없이 갑자기 도망가고 싶단 생각까지 했다. 결국엔 할배에게 sos를 요청, 당연한 현상이라는 말에 안심하고 조금 잤다. 그리고 토끼 눈이 되어 부모님과 서둘러 공항에 갔다. 고맙게도 친구 영화가 공항까지 나와줬다. ㅠ 내내 나에 대해 걱정만 잔뜩 하시다, 집에 쓸쓸하게 돌아가실 우리 엄마아빠 옆에 친구 영화가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페루로 떠나는 60기 단원들은 총 8명으로 L.A.공항을 경유해서 리마까지 단원들끼리만 가야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두고온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 생각에 막막했다. 가는동안 영신언니는 멀미땜에 많이 힘들어했고, 나는 비행기의 탁한 공기땜..

준비해야 할 것들

* 전자기기들 * 노트북 - 목요일 상수오빠랑 전기밥솥 디카 + 카메라 충전기 + 연결탭 070 전화기 하나 더 개설하기 무선랜 멀티탭 돼지코 윈도우 복구 CD mp3 + 충전기 * 생활용품 & 음식 * 자물쇠 안전장치들 감자깎는칼 코펠 고춧가루 필기도구 (노트/수첩/수정테이프 필수) 구급약 몇가지 (소화제) 데오도란트 * 화장품 * 머리빗 손톱깎이 모자 * 선캡 헤어 드라이기 스킨, 로션, 수분크핔, 선크림, 비비크림 * 옷 / 신발 * 선글라스 안경 여분 두 개 파티복 한복 예쁜면티 여러벌과 가디건 겨울점퍼 코이카 체육복과 단복 속옷 충분히 수건 양말 생리대 레깅스 (현지에선 엄청 비싸다고 하므로) 운동화2개, 구두1개, 등산화1개, 샌들 or 슬리퍼 1개 실내에서 신을 슬리퍼 옷걸이 정장 수저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