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mm 바깥/리마 이외 Peru 여행지 11

Cusco 3일차

우기였는데 비가 안 왔다! 날씨가 참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꾸스코 안 갔다고 하면 ㅇㅁㅇ? 이런 표정을 짓는다. 솔직히 말하면 내게 있어 마츄픽츄의 의미는 당연히 해야하는 "숙제". 그래서인지 "아~ 가고싶어죽겠어!" 이런 마음으로 간 것도 아니고 계속 미루다가 숙제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솔직한 감상은 딱 생각하고 예상했던만큼만 좋았다. 잉카시대에는 아버지들은 이렇게 지붕 쌓는 일을 하고, 꼬맹이들은 째깐한 돌덩이들을 날라서 담벼락 아래에 두지 않았을까? 해가 쨍쨍함에도 신나게 뛰놀다가 저렇게 지붕 아래서 낮잠도 잤을꺼고.

Cusco 2일차

오전투어 하다가 오얀따이땀보역 지날 때, 역에서 내려서 기차 타는 걸로! 언제다시볼수있을까 전통할매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문명은 잉카 시대 이전 문명인데 사람들이 죽으면 산에 구멍을 파서 몸을 쪼그려서 자궁에서 태어날때처럼 구멍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환생을 믿기 때문이었고, 꼰도르가 하늘과 땅의 연결자라 믿었기 때문에 꼰도르가 등장하는 높은 산 위쪽에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정말로 산에 성냥깨비로 찔러놓은것처럼 구멍이 슝슝 나있다. 산을 계단식으로 해놓은건 농경사회때 물이 잘 흘러가게 하기 우해서라고. 아무리 봐도 저게 밭처럼 보이진 않아서 이해를 잘못했나 싶어 다시 되물었더니, 다시 예전처럼 회복시키기 위한 공사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홈을 만들어 끼워서, 지진이 크게 나도 꽤 오랫동안 보존..

Cusco 1일차

일정 장소 한 일 지출 기타 11일 Lima -> Cusco [3시] Cusco Centro 건/재/은이랑 식사 12일 기차표 예약 투어 및 호스텔 예약 12일 Cusco -> Morai Morai -> Ollantaitambo Ollantaitambo -> AguasCalientes 오전 투어 오얀따이땀보 기차역 이동 아구아스깔리엔떼스 호스텔 기차역에서 짐 맡김 13일 Machupicchu Aguanscalientes -> Ollantaitambo -> Cusco 마츄픽츄등반 꾸스코로 다시 이동 14일 Cusco 모라이 및 소금염전 투어 15일 Cusco -> Lima ->Brasil 단원꼬맹이들이랑 식사 및 이동 어렸을적부터 그렇게나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나도 커서 여권에 도장 꽝..

Huaraz 트레킹 3

3일차 가장 추웠던 밤. 밤새 시계만 봤다. 어서 아침이 되어 걷고 싶다는 생각만하다가 후딱 아침으로 팬케이크에 딸기쨈을 발라먹었더니만 컨디션이 엄청 좋아졌다. 그래서 가방을 들쳐매고 씩씩하게 걸어나갔다. 여행을 하다보면 인간이란 참 자연앞에 작은 존재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하게 된다. 진짜 인간승리. 첫날 둘째날 그렇게 힘들었는데 3일째 되는 날 해발고도 4,750m까지 팀에서 3등으로 올라갔다. 3일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간간히 보이는 시냇가에서 얼굴과 손발을 대충 씻는정도로 지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깐 정말 꼬질꼬질했구나 싶다. 자연도 자연이지만, 꽤나 좋았던 우리팀. 나 말고 저기 보이는 동양인은 브라질 여자로 브라질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인 2명, 미국인 1명, 브라질 2..

Huaraz 트레킹 2

2일차 아침 6시 기상. 얼마나 추웠는지 바람막이 잠바 2개에 두꺼운 후드티에 반팔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털양말까지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잠을 거의 한숨도 못잤다. 게다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고산증. 머리 아픈걸 넘어서 눈알이 다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다같이 아침으로 빵과 잼, 고산증에 좋은 코카차 한잔씩 하고 각자 배낭을 매고 다시 산길 출발. 말 한 마디도 못할만큼 힘들었지만 경치가 너무 예뻤다. 영화속에 들어와있는 느낌.

Huaraz 트레킹 1

와라스로 약 일주일간 여행을 갔다왔다. 물론 왔다갔다 이동시간이 16시간이라는 함정이 있지만. 남미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와리 문명과 유명한 69호수를 보고 오고 싶었는데, 또 산타크루스 트래킹이 너무 하고 싶어서 가자마자 3박 4일 트레킹을 신청하고 4일동안 산길을 내내 걷다 돌아왔다.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 평균 8시간~10시간씩 걸었다. 1일차 4일간 트레킹 비용은 110$로 합의. 버스를 타고 올라가니 함께 트레킹을 할 우리 팀은 총 12명. 남미 사람들이 3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스페인어를 못하던 함정. 밤차를 타고 올라와 오전 6시쯤에 도착해서 바로 산을 탔으니.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산증땜에 머리가 지끈지끈 거렸다. 그래서 멀쩡히 잘 가던 팀원 하나한테 지팡이를 뺏어서 끙끙 거..

[페루 여행기] 아마존을 가다, 이끼토스

벼루고 벼뤘던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이끼또스에 다녀왔다. 매우 덥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니 정말로 더운 열기가 훅 하고 왔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끼또스틑 빽빽한 나무 투성이었는데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느꼈던 점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이끼또스틑 살만한 동네였다는 거다. Quizé viajar a Iquitos. Escuchaba muchas veces que alla hace mucho calor. Cuándo bajé del avión, me sentí calor. Estuvé en cielo por avión, por eso pude ver Iquitos que tiene bastante arboles y pensé que en iquitos c..

[페루 여행기] 뜨루히요

까하마르까에서 8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뜨루히요에 갔다. 뜨루히요는 리마와 아레끼빠 다음으로 큰 제 3의 도시로 유명하며 마치 작은 리마와 같았다. 한국에 들어간 홍으로부터의 강한 추천과 어짜피 리마로 돌아오는 길에 경유할 수 있기에 뜨루히요를 들렀는데 역시 바닷가 지역이라 그런지 점점 하늘이 흐려졌다. 이 곳에는 동기 Pedro가 있어서 그 집에서 머물렀다. Yo fuí al Trujillo de cajamarca por el bus durante 8 horas. Trujillo es tercera ciudad en perú y es como lima. Mi amiga Hong me recomendaba muchas veces este lugar y tenía que pasar aquí para regr..

[페루 여행기] 까하마르까

잠시 장전을 하고 나서 간 곳은 역시 북쪽 지방 까하마르까다. 까하마르까는 온천으로 유명하며 약 2800미터의 고산 지대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고산 지대라서 그런건지 같은 페루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작고 짱짱한 짱돌같이 야무지게 생겨서, 날이 밝을 때가지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이 곳에 살고 있는 단원 ㅁㅅ 언니에게 연락을 하고 그 집으로 갔다. Yo fuí al Cajamarca para viajar. Cajamarca es famoso por los baños y tiene casi 2,800 metros de altura. Yo tomé en bus para alla, pero llegué rapidamente por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