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37

1년을 준비하는 회의

페루에 와서 세 번째로 회의에 참가했다. 첫 번째는 OJT 기간 때, 두 번째는 개학하고 선생님들 대상으로 하드웨어를 가지고 첫 수업을 하면서, 그리고 세 번째는 이번주 목요일이었다. 화요일에 델리아 집에 초대되어 놀러갔더니만 글로리아가 델리아 방에서 열심히 뭔갈 적고 있길래 뭔가 물어보니 목요일날 있을 회의 준비 중이랬다. 그러면서 목요일에는 수업이 없어서 애들이 학교에 안 나오는데 그 날 나도 수업이 없으면 놀러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디렉토르에게 물어봤더니 난 이와 상관없이 수업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결국 목요일날 놀러가자는 이야기는 그냥 그렇게 끝이났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머무르고 있는 기관은 일 년중에 한 번은 수업도 쉬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1년동안 어떻..

페루여행 리마의 칠까 소풍 - [ Chilca en Lima ]

출근을 시작한 이후로 기관 선생님인 델리아, 글로리아, 유디 선생님 세 분이서 칠까로 놀러가자고 계속 이야기를 해왔었다. 그리고 어제 3월 마지막주 금요일날 함께 칠까라는 곳에 가자며 함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제 학교에 가니 선생님들이 모두들 피곤에 쩔어있던 상태였다.ㅋ 그래서 다들 흥분해서 소풍을 갈 것인가 말것인가 토론을 하다가 결국 안 가는 걸로 하고 담주 토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글로리아가 옷과 신발, 비누를 챙기더니 둘이서 가자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글로리아와 둘이서 칠까에 가게 됐다. 칠까는 처음 들어보는 동네였고, 계속 선생님들이 피부색깔이 까맣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축제도 많이 한다고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이 곳은 진흙으로 팩을 하고 진흙에서 고여나온 물에서 둥둥 떠다..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 이야기[Parque Kenedy en Miraflores]

보통 일요일은 미라플로레스에서 보내곤 하는데 페루에 온지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나는 이 곳 페루라는 곳이 지극히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미라플로레스에는 워낙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게 페루같지는 않지만, 관광을 주로 하는 곳이라 볼거리가 참 많다. Todos los domingos, estoy en miraflores. Llegué a perú hace 4 meses pero aqui es un país extranjero. Es muy exótico. Especialmente en miraflores hay muchos extranjeros por eso cuándo estoy aqui, pienso aqui es similar a otro país, pero este lugar es para el tu..

3주차 그림판 교육

컴퓨터 8대에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깔았다. 선생님들 혹은 어떤 아가들이 종종 들어와서 타자 연습에 전념하는 걸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바닥에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많은걸 알려주고 싶은데 컴퓨터들은 너무 느리다. 게다가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 그래서 이젠 수업 시간에 하나씩만 알려주기로 했다. En perú, hay un programa para ejercitar a escribir en la computación.Yo lo instalé en 8 computadoras por eso alguns profesores o estudiantes vienen en la aula para lo hacer práctica. Estoy contenta. Yo hago poco a poco de sue..

수업방식이야기 [그림판 + 워드]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나는 학교번호 7209번(페루는 특이하게도 학교 고유의 번호가 있다.)에서 컴퓨터 단원으로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을 하고 있는데 보통 월,화,수요일에는 1학년부터 4학년들까지를 대상으로 목,금요일에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다. 첫 수업을 한 소감은.. 수업중에 내가 하늘로 솟아오르거나 땅으로 갑자기 꺼지거나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거였다. 외국인이 없는 우리 기관이 있는 동네에서 나의 존재는 그저 명물이다. 수업하는 걸 보러 다른 학교 아이들과 엄마들, 동생들, 혹은 할머니들까지 총 동원되서 창문에서 구경을 하기도 하고, 수업 중에 난입해서 우리 아이 좀 신경 좀 써달라고 다지는 아주머니들까지 아주 다양하다. 가끔씩 수업 중에 개가 들어오기도 한다.^..

기관주변이야기2 + 수업준비

그림판 강좌를 한주간 진행해 본 결과 나의 스페인어는 정말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과 만약을 위한 대비가 철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그냥 야매가 아닌 내가 배운데로 정규교육을 시켜야할 것과, 시간 개념이 없는 나보다도 더 시간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도 알았다..ㅠ 그래서 일단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어떤 수업을 진행해왔고, 어떤 교육을 하기를 원하는지, 얼마만큼 배우고 싶은지, 어떤 것을 가르치고 싶은지부터 파악하기로 하구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나중에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위한 부족한 내 실력이지만은 책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져서 틈틈히 책을 만들기 위해 큰 맘 먹고 프린터기를 하나 장만했다. Pensé qué yo tengo que estudiar el español más y l..

학교가는길, 기관 주변 이야기

나는 페루의 수도 리마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시 하지만 많이 가난하기로 유명한.. 산 후앙 데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의 선생님이다. 하지만 조금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고 있는 집은 기관에서 조금 벗어난 부자동네에 위치해있다. 그래서인지 동네에 있는 길 이름은 Ca. Loma rica (부자, 풍유로운 언덕) 이라고 되어있다. Yo soy una profesora en un colegio en San juan de miraflores de lima de Perú. Él mi lugar es más grande del lima, pero muchos pobres viven aca. Es muy extraña porque yo vivo en el lugar rico y mi casa está un..

1주차 수업 [ 그림판 ]

아이들을 위해선 어떤 수업을 진행해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웹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했는데 내가 그쪽으로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취지에서 조금은 벗어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생겨서 방향을 틀어 그림판에 대해 알려주기로 했다. Yo pensé mucho sobre mi clase para niños. ¿Cómo los lo enseño a los alumnos mi conocimiento? Primero, pensé una cómica en internet pero yo tampoco no sé mucho. Por eso voy a enseñar sobre el programa ¨Paint¨. Lo elegiyo. 그림판이라는 게 꽤 쉽기도 하지만, 일단은 학교 컴..

페루에서의 현지생활 - 마트와 교회, 고독함

처음에 왔을 때도 느낀거지만 리마의 하늘은 정말 묘하다. 평소에는 구름이 많고 늘 흐린 회색빛깔임에도 불구하고 해가 질 때 쯤이면 정신없이 하늘만 쳐다보게 될 때가 참 많다. 한동안, 정말 안 좋은 일들에 많이 부닥쳤다. 한 번은 건강때문에 리마로 요양온 동기 이껠 오빠와 함께 유숙소에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유숙소 앞에 잔뜩 몰려있고, 경찰들도 몽땅 대기하고 있고, 영화에서만 보던 것처럼 접근금지 띠를 두르고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아주머니께 무슨 일인지 여쭤봤더니 사람이 죽었다고 했다. 처음엔 오빠랑 그냥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사람들 사이에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건너편에서 차가 오면서 헤드라이터가 비춰졌는데 정말 2미터 전방이었나. 세상에. 건너편 차 속에 사람이 총을 ..

el 17 de Febrero de 2011

목요일이다. 페루에 온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다. 나는 방학 기간이라 시간이 아직 많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가끔 리마에 있는 동료단원들이나 현지인 친구 싼도르를 만나는 정도로 있다. Hoy dia es el Jueves. Yo llegúe a perú hace 3 meses. Tengo mucho tiempo porqué mi instituto está vacaciones de verano, por eso voy a la academia para estudiar el espñol todo los dias por la mañana. Ví mis compañeros coreanos o zandor a vecer. Zandor es mi amigo peruano. 며칠전에 코이카 유숙소에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