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다. 리마의 북쪽의 ATE에 있는 마요라스고에서 드디어 나오게 됐다. 마요라스 고는 3층 집으로 하숙인데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옥상을 개인적으로 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워낙 화목한 가정이라서 그런지, 다른 동기들에 비해서 하숙집인데도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Gradis 아저씨, 마마, 둘째딸 까를라, Cia. 나는 파파를 보면 꼭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몸소 체험 할 수 있었다. 마마가 놀러 나가거나, 늦잠을 자는 경우엔 직접 요리도 하시고, 일도 잘하시구, 딸들한테도 워낙 잘하시구 무엇보다도 마마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도 좋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 ( 우리 아빠가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 내가 살던 3층 옥상으로 방에 올라오기 위해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