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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획을 그어라

졸업을 앞두고 내가 앞으로 살아야 할 인생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살면서 보람되고 즐거울 수 있을까? 그저, 그냥 추상적으로만 내가 가진 기술로 다른 사람이 잘 살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조언도 구하고 고민도 하다가 코이카를 알게 됐다. 어렸을 적에는 그냥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었는데, 수진이라는 친구가 외교관이라는 꿈을 갖고 매일 열심히 공부하는 걸 보았을 때 너무도 멋지게느껴지고 부러웠고 막연히 동경했던 게 지금까지도 생생한 걸 보면 내가 사는 곳에서 1mm 만큼만이라도 움직인다는 건 정말 설레는 일이다. 어쨌든,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지원을 했다. 아직 졸업반인 내가 운 좋게도 서류를 통과했고, 굉장했던 압박면접도 통과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막상 합격하고 ..

준비해야 할 것들

* 전자기기들 * 노트북 - 목요일 상수오빠랑 전기밥솥 디카 + 카메라 충전기 + 연결탭 070 전화기 하나 더 개설하기 무선랜 멀티탭 돼지코 윈도우 복구 CD mp3 + 충전기 * 생활용품 & 음식 * 자물쇠 안전장치들 감자깎는칼 코펠 고춧가루 필기도구 (노트/수첩/수정테이프 필수) 구급약 몇가지 (소화제) 데오도란트 * 화장품 * 머리빗 손톱깎이 모자 * 선캡 헤어 드라이기 스킨, 로션, 수분크핔, 선크림, 비비크림 * 옷 / 신발 * 선글라스 안경 여분 두 개 파티복 한복 예쁜면티 여러벌과 가디건 겨울점퍼 코이카 체육복과 단복 속옷 충분히 수건 양말 생리대 레깅스 (현지에선 엄청 비싸다고 하므로) 운동화2개, 구두1개, 등산화1개, 샌들 or 슬리퍼 1개 실내에서 신을 슬리퍼 옷걸이 정장 수저set..

100417

컴퓨터를 하고 있던 도중, 속보로 접했던 그 날의 악몽 이후로도 세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무색할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고 있다. 자연은 여전히 고요하다. 평소처럼 과제를 하고, 공부를 하고, 취업걱정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연락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아무렇지도 않게 컴퓨터나 두드리고 있었을 그 때에, 내 또래의 그 분들이 두 손 꼭 쥐고, 깜깜하게 내리앉는 그곳에서 숨을 앗아가는 바닷물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억울했을까. 얼마나 추웠을까.. 인연도 없는 사람들인데, 너무나 미안하다. 괴로워하며 살고 싶었을 그 때, 나는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은 시간을 보냈었다니. 다가오지 않은 일들에 대해 고민이나 하며 컴퓨터나 두드리고 있던 내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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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윗하이웨인가? 거기 가보세요. 거기 진짜 끝내줍니다. 전 요새 카오산가면 늘 거기가서 마사지 받습니다. ^^ 한 번 가보세요. 카오산 중심 길 7 Eleven옆 골목 들어서자마자 왼쪽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부족합니다만, 카오산 오키드 마사지 1.일단,이란 게스트하우스에서 가깝습니다. 오방콕이라는 게스트하우스는 커브를 도는 골목 모퉁이에 있는데, 오방콕 골목을 기점으로 나름대로 샾이 많은 번화가 방향으로 100m정도 걸으시다, 우측으로 턴하시면 왼쪽상가 있는길에 바로 보입니다. 맞은편은 사원을 뚤러싸고 있는 벽이랍니다. ^^ tip>>그길로 쭉가면 바로 카오산 로드와 맞은편 시장이 보입니다. 2.카오산 로드 거리를 보면 한쪽은 시장(경찰청)이고, 맞은편은 게스트하우스와 환전소등 음식점있는.. 카..

취미생활/여행 2010.02.22

독서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 [김재명 저]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 아버지와 함께 떠난 5박6일의 도보여행 [김재헌 저] 관계의 재구성: 세상의 칠판에서 관계 방정식 열두 개를 풀다 [하지현 저] 내인생의 결정적 순간: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안철수 외]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김재명 저] (마시멜로 이야기에)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 Success, stepping stone to genuine happiness [박성희 저] (나를 움직인 한마디)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 c.2 [공선옥 저] 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저] 쇼핑 테라피 : 가장 유혹적인 인생 레슨 [Ford, Amanda 저] 나를 사랑하는 법 [앤도 슈사쿠 저]

취미생활/독서 2009.09.23

근황

 지금 드디어 막 솔라리스 과제 타이핑을 마쳤다. 이젠 빨리 프린트 뽑고 제본만 맡기면 끝 !!!!!!!!! 어제는 학교 수업과 과제에 쩐데다가 엄청 피곤했는데 밤 늦게까지 과제를 하니라 아침 1교시에 맞춰서 못 일어날 것 같았다. 게다가 요즘 나와 함께 출근하시는 아버지 또한 당직이라서 평소보다 더 빨리 나가야 했어서 고민을 하다가 옷을 이것저것 껴입고 쇼파에서 잠을 잤다. 역시 나의 예감은 적중해서 알아서 잘 일어나서 아침에 원두커피 한 잔을 마시고 등교를 하려는데 간만에 수갱이 전화를 했길래 수갱이보고 힘내라고 바쁘게 떠드는데 수갱이가 나보고 너도 겪었던 일이야 임마 라고 했다. 아무튼 그러다가 전화를 끊고 아침에 막 사람들한테 치여서 학교에 가고 잇는데, 세삼스럽게 나의 고등학교 생활과 재수생활..

솔로몬의 말

지나치게 의로운 체하지 말고, 지나치게 지혜로운 체하지 마라. 그러다가 망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지나치게 악하게 굴지 마라. 어리석은 자처럼 굴지도 마라. 어찌하여 제 수명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죽으려고 하는가? 제 아무리 의롭다 해도, 죄짓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누가 뭐라 하건, 모두 알려고 하지 마라. 그러다가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말까지 들을까 두렵다. 너도 알다시피, 때로는 너도 남을 저주하지 않았느냐? 이 모든 것을 알고자 나는 지혜를 써서 시험하였다. ' 정말 지혜롭게 행동해야지" 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기는 어려웠다. 세상 일을 알기란 너무아 어렵고, 이해하는 것 역시 곤란하다. 누가 과연 이를 다 알 수 있으랴? 내가 지혜를 얻고, 사람들의 수고를 알고자 작정했을 때, 나는 밤낮..

I got it !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William Faulkner 어제의 SCJP 시험을 마지막으로 동계교육 과정은 끝났다. 시험을 마치고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매일 서로의 일상을 아주 다 알고 지냈던 친구들하곤 이제 언제 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을까? 이 강사님하곤 죽기전까지 한 번은 마주칠 수 있을까? 어쨌든, 난 SCJP 자격증을 따는데 성공했다. 비록 전산 쪽에서는 쳐주는 자격증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이렇게까지 감동스러운 이유는 -_- 덤프만 있으면 붙을 수 있다고 해서 쉽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애들은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