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기록 45

08.11.21 일기

저번 자바 과제와 MFC 이후로 이렇게 순수 c소스로만 긴 소스를 작성한 것은 처음이다. 어쨌든 나는 해냈다. 오늘 수업 중에도 같이 수업 듣는 애들이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절반은 이미 그냥 수업을 아예 포기 한 상태였고, 명석하고 똑똑한 아가들은 귀엽게도 과제를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오늘 체면 불구하고 이 아가들한테 물어보고 물어보고 계속 물어봤다. 저번주에는 교수님한테 개무시를 당한데다가 나이 어린 아가들한테까지 물어보고 있는 내 모습. 계속 발생하는 error들 버전낮은 visual c++ 에 허덕이고 밤에 두 시간 좀 잤나? 아무튼 이러고 사는 내 모습에 이렇게까지 찌질하게 전락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좀 슬펐었다. 수갱이한테 고마웠던게 어제 자기의 한 예를 들어줘서 지금까지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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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알고리즘 히프정렬 과제 제출 -알고리즘 Study 모임 & 보고서 제출 -체험신청일 마감 19 -바자회 실시 -영어3 단어 Test / 새로운 Print 출력해가기 20 -운영체제 퀴즈(Banker's Algorism) -동북아 지역 연구 발표 공격 (Obama 정권이 우리나라에 미칠영향/ 중국의 경제성장) -컴퓨터 구조 가상머신 과제 제출 21 - 바롬2 제3차 발표회 22 - 물리학 조별 모임 23 24 - 현대 물리학 조별 발표(양자역학/상대성이론) - 영어 단어 Test - 영화와 신앙 레포트 제출 25 - 알고리즘 정렬 계산 법 과제 제출 26 - 영어3 조별 Oral Test - JSP Study 모임 27 - 동북아 지역 연구 발표 공격 28 - 바롬2 제4차 발표회 - 서평 제..

뿌듯.

성공이다. 돌아간다. 정렬이 맞게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된다. 어쨌든 된다. 과제 하나는 끝냈다. 어휴. 정말 다행이다. 생각보다 쉬운 거였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알고리즘 소스를 c방식으로 고쳤더니 어쨌든 실행은 됐다. 맞겠지 ㅜㅜ 아 컴파일 이후 warning이 하나가 떠서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히 Link 과정에서 어떻게 잘 연결이 됐다. ㅜㅜ 가슴이 크게 내리앉았다. 너무 기쁘다. 이번 학기 가장 후회가 되었던 것은 바로 이 알고리즘 수업을 수강했다는거. 근데, 어쨌든 알고리즘 과목은 엄청 어렵긴 하지만 과제 이후 가장 큰 쾌감을 느끼게 한다. 떨린다. 오늘 수업은 역시 빡쎘다. 이상하게 월요일은 정말 성적을 가지고 견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종종 수업듣다 시험에 들고 만다. 난 이래서 여학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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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몸살이 나서 학교에 못갔다. 대신 어제는 일 끝나고 L네 가게에서 L의 어머니와 함께 셋이서 식사를 했다. L 은 자기 어머니 일 도와드리느라 바빴고, 마무리는 내가 함께 했다. 테이블도 싹싹 닦고, 바닥도 쓸고 닦았다. 집에 오자마자 그냥 바로 뻗어버렸지만 어쨌든 푹 잤다. 새벽에 몇 번 깨긴 했지만. 밤에는 친구 H에게 전화가 왔다. 자긴 지금 취했다며 하소연 하는 친구 전화를 그냥 매정하게 끊어버렸다 -_- 오늘 문자가 왔는데 기억도 못한다. 잘한것 같다. 쓸데없는 대화는 소중한 시간도 에너지도 소모하게 한다. 이 친구가 굉장히 괘씸하다. 오늘은 저녁을 가족과 함께했다.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시라서 내가 월날쌈과 쌀국수를 쐈다. 난 역시 효녀중에 효녀다. 회화 학원을 등록해야하는데, 시간이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