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기록/일기

뿌듯.

생즙 2008. 11. 18.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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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다. 돌아간다.
정렬이 맞게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된다. 어쨌든 된다.
과제 하나는 끝냈다. 어휴. 정말 다행이다.
생각보다 쉬운 거였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알고리즘 소스를 c방식으로 고쳤더니
어쨌든 실행은 됐다. 맞겠지 ㅜㅜ
아 컴파일 이후 warning이 하나가 떠서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히 Link 과정에서 어떻게 잘 연결이 됐다. ㅜㅜ
가슴이 크게 내리앉았다. 너무 기쁘다.

이번 학기 가장 후회가 되었던 것은 바로 이 알고리즘 수업을 수강했다는거.
근데, 어쨌든 알고리즘 과목은 엄청 어렵긴 하지만
과제 이후 가장 큰 쾌감을 느끼게 한다.
떨린다.

오늘 수업은 역시 빡쎘다.
이상하게 월요일은 정말 성적을 가지고 견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종종 수업듣다 시험에 들고 만다. 난 이래서 여학교가 싫다.
무슨 고등학생도 아니고 ㅋㅋㅋ

하지만 오늘 지혜롭게 잘 처신했어. 잘했다.
나는 오늘도 밥먹을 시간도 없이 수업과 특강을 들었고,
쉽게 풀이된 주역과 논어책도 봤다.
김수민이 훈련시켜준대로 집중하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업이 끝나고 알맞은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갔다.
귀엽게도 오늘도 많은 동네 사람들이 거쳐갔다.
게다가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 친구에다가 결혼한 학교 선배까지 나타나서
정말 대박이었다. 인생을 헛 산건 아니다.
사람이 재산이라는데 나는 사람부자다.

우수PT에 추천이 되었다.
일하는 곳에 칭찬노트라는 것이 있는데 이 곳에서 두 번째로
칭찬이 되었다. 나를 비타민이라 청했다. 기분이 좋다.
어쨌든 인정받는다는 것은 좋은것이다.

아, 어쨌든 오늘은 해뜨기 전에 빨리 자야겠다.
과제 하나 끝내고 일기쓰니깐 아주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