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H오빠의 소개로 같이 알바를 한지 2주가 넘었다. QA업무는 생각보다 단순한 것 같다. 개발자로 일하는 Y양과 P군이 회사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이 정도 스트레스는 꽤 무난한 것 같고, 다만 좀 업무가 꽤 단순한 편이라 약간 바보가 되가는 그런 느낌. 틈틈이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거나 짬내서 영어 듣기도 하고. 일이 없을 땐 오픽 대본을 쓰거나 그냥 멍도 때리고. # 2. 페이스북을 닫았다. 원래 거의 하지도 않았지만, # 3. 피곤하게도 페루에 있는 시간동안 감성이 더 풍부해진거 같다.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눈물이 더 많아져서 큰일이다. 얼마전에는 J와 술을 마시다 펑펑 울었다. 페루에서는 감성이 풍부한 게 흉이 아닌데 우리 나라는 예술가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들 눈에 흉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