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디에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내 삶을 정리해야할까? 매일매일 도서관에 다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준비를 하고 도서관에 가면 친구 M양이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나라면 혼자서 스스로 그렇게 채찍질하면서 공부할 수 없을텐데 정말 오랫동안 알아온 친구지만 이 친구 공부하는 걸 보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실로 뭐 혼자 하는걸 싫어하는 난 정말 M이 아니었다면 이리 부지런하게 아침마다 도서관에 다닐 수 있었을까 싶다. 2. 저번주에는 오픽시험을 봤다. 일찍 도착해놓고서도 길을 잃어서 한참을 해맸다는 함정. 아무리 생각해도 델레 시험 결과를 장담을 할 수가 없다. 예전 모니카 언니는 시험점수가 얼마나 나를 대변해줄 수 있으랴 라고 했지만 내 생각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