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현지훈련 3

페루 현지 적응 훈련 4주차 OJT

페루에 와서 어리버리하게 다니던게 어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 이번주 일주일동안 OJT기간이다. 기관에 미리 방문하여 내가 무엇을 할 지, 그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가 조율해 가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동기들은 모두 이끼또스, 아레끼파, 뜨루히요, 뚬베스, 삐우라로 떠났다. 나를 제외하고 모두들 비행기 표를 들고서 설렘 반 두렴 반으로 있는데 어짜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꺼 같았다 ㅠ 어쨋든. 나는 정말 길치다. 공간감각이 정말 부족한데 현재 머물고 있는 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다고 하는 San Juan De Miraflores에 과연 혼자 갈 수 있을지, Av.Principal 앞에서 무사히 내릴수나 있을지 내내 걱정이 되었다. 아직도 내 말은 아가 ..

San Juan de Lurigancho 의료 캠페인

저번 주 토요일에는 의료 캠페인이 있었다. 리마에 있는 리마단원들과 KOICA 현지 직원들과 소장님, 부소장님, 그리고 우리 신규 단원이 함께 참가했다. San Juan de Lurigancho 는 리마의 북쪽에 위치해있는 곳으로, 돌과 모레로 이루어진 산 위에 따닥따닥 붙어있는 집들이 있는 곳이다. 이 날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서 직접 찍은 사진은 없다. 페루에서는 버스를 대절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관광버스가 아니라 시내버스를 통째로 -_-ㅋ LA VICTORIA 에 사무실이 있어 여기서부터 출발을 했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어쟀든, 목적지 유치원에 도착을 했고, 소장님이 잠깐 와보라고 하셔서 따라 들어가보니, 아가들이 쓰는 부엌인데 정말 말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생상태가 많..

동기단원들 이야기

코이카 60기 페루에 함께 출국하는 단원은 총 8명이다. 원래는 총 11명이었는데, 중간에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있어서 이렇게 줄었다. 어쨌든 우리는 Javier Prado에 위치한 ESIT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Enr. 관광 파트로 뚬베스로 가시는 페루국 국장님이시다. 원래는 와라스로 배정 받았었는데, 출국 하루 전 날에 뚬베스로 연락을 받으셨다고 한다. 땅부자에 외아들 포스가 정말 짱이다.^^ 스페인어와 영어조차도 국장님의 말투로 몽땅 승화시키신다. 싸~바도~ 라시며 할배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보기시엔 큰 형님이신데, 우리 국에선 자꾸 언니같이 느껴진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 Ped. 컴퓨터 단원 오빠는 뜨루히요 (Trujjiyo) 지역으로 결정이 났다. 원래는 쿠스코가 임지 에정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