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현지적응 이후 5

6개월차 수업 현황 이야기

요 몇 주간은 학교에 행사도 많았고,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던 사건들로 인해서 나 역시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약 2주간이나 수업을 하지 못 했다.ㅠ 먼저 우리 나라와 동일하게 5월 8일은 엄마의 날이라고 하여 각 학교에서는 엄마들을 초대해서 반마다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고, 손수 초콜릿을 만들어서 선물을 하는 등, 굉장히 큰 행사를 했다. 그래서 반마다 공연을 준비하느라 5월 첫 번째 주는 수업이 없었던 대신에, 학교에 나가서 애들이 공연하는 걸 구경하기도 하고 포스터를 만들기도 하는 등 손이 부족한 선생님들 반에 들어가서 오밤중까지 촛불을 켜놓고 색종이를 자르면서 일주일을 보냈다. [엄마의 날에 관한 건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Los dias recientes, habían muchas c..

학교가는길, 기관 주변 이야기

나는 페루의 수도 리마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시 하지만 많이 가난하기로 유명한.. 산 후앙 데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의 선생님이다. 하지만 조금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고 있는 집은 기관에서 조금 벗어난 부자동네에 위치해있다. 그래서인지 동네에 있는 길 이름은 Ca. Loma rica (부자, 풍유로운 언덕) 이라고 되어있다. Yo soy una profesora en un colegio en San juan de miraflores de lima de Perú. Él mi lugar es más grande del lima, pero muchos pobres viven aca. Es muy extraña porque yo vivo en el lugar rico y mi casa está un..

el 17 de Febrero de 2011

목요일이다. 페루에 온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다. 나는 방학 기간이라 시간이 아직 많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가끔 리마에 있는 동료단원들이나 현지인 친구 싼도르를 만나는 정도로 있다. Hoy dia es el Jueves. Yo llegúe a perú hace 3 meses. Tengo mucho tiempo porqué mi instituto está vacaciones de verano, por eso voy a la academia para estudiar el espñol todo los dias por la mañana. Ví mis compañeros coreanos o zandor a vecer. Zandor es mi amigo peruano. 며칠전에 코이카 유숙소에 갔..

이사, ^.^

이사를 했다. 리마의 북쪽의 ATE에 있는 마요라스고에서 드디어 나오게 됐다. 마요라스 고는 3층 집으로 하숙인데도 불구하고 화장실과 옥상을 개인적으로 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워낙 화목한 가정이라서 그런지, 다른 동기들에 비해서 하숙집인데도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Gradis 아저씨, 마마, 둘째딸 까를라, Cia. 나는 파파를 보면 꼭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몸소 체험 할 수 있었다. 마마가 놀러 나가거나, 늦잠을 자는 경우엔 직접 요리도 하시고, 일도 잘하시구, 딸들한테도 워낙 잘하시구 무엇보다도 마마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도 좋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 ( 우리 아빠가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 내가 살던 3층 옥상으로 방에 올라오기 위해선 저..

근황

ㅂ 학원 수업이 끝나고 현지 적응 훈련이 끝이 났다. 동기들은 다들 비행기를 타고 각자 자기의 위치고 날아갔지만..나는 지역 변경 없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동기들이 가는 날은 종일 공항에서 동기들 한 명 한 명 배웅을 했다. 막상 동기들이 갈 때는 괜찮았는데 혼자 남았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집에 가는 길에는 공항에서부터 버스에서까지 혼자 울먹이면서 돌아왔다. -_- 매일 꽉 자여진 스케쥴데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혼자서 있으려니 처음엔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 지 몰라서 이틀간은 정말 많이 외롭고 고독했다. 처음엔 혼자서 말도 잘 못하고 어떡하나 걱정만 했는데 그 시기를 잘 보내고나니 결국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걸 보면, 사람은 정말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 맞나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