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특수교육 단원 수진 언니의 기증식이 있었다. 오전에 학원 시험이 있어서 급하게 시험만 치고 바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에 그만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조금 늦게 도착했다. 기증식이란 현장지원사업을 하고 나서 이 사업 결과물을 학교에게 기증하는 행사를 뜻하는데,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언니는 학생들을 위한 놀이터를 지어줬다.^^ 학교에 도착하니 기증식이 한창이었는데, 우아하게 한복을 입은 언니는 참 예뻤다. 리마답게도 이 경사스럽고 감동스러운 날에도 하늘은 여전히 회색이다. 이 놀이터 벽화는 리마에 있는 여자단원들과 San marcos 대학에서 활동하는 우진언니의 페루 학생들이 함께 그렸다. 새로온 신규 단원 집 구하는 걸 도와준다 어쩐다 해서 나는 단 하루만 도와줬지만, 그래도 놀이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