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업은 학생들 명단을 받아서 출석부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정말 말도 버벅거리고 상대도 내 말은 못 알아 듣고, 여러가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 때문에 사실 매일매일이 어려웠는데 요즘엔 좀 낫다. 상대도 내 발음에 익숙해진 거 같고(물론 계속 연습중이지만,ㅠ) 나도 이전보다는 덜 울렁거리는 거 같다. 그리고 하도 떠들어서 거기에 맞서 같이 소리를 높였더니 목이 너무 아파서, 한글말로 "합죽이가 됩시다" "합" 을 알려줬다. 그랬더니 귀엽게도 너나할것 없이 좋다고 "합" 이라고 말하고 나서 굉장히 조용해졌다. 이번주는 한 반에 상대적으로 수가 많은 학생들을 반으로 쪼개서 요일을 나눴다. 그랬더니 사실 수업 시간은 늘어났지만 수업하기는 훨씬 편해졌다. Hoy dia, ustedes van a ap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