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Day4. Icon siam and..

생즙 2023. 6. 9. 19:36


여행 마지막 날은 가볍게 가볍게 보내기로 한 우리.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일어나 아쉬운 마음으로 조식을 먹었다.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었지만 호텔의 쌀국수가 특히 맛있어서 글 쓰는 지금도 군침이 돈다 🥹



아이콘시암. 특히 남편이 가장 가고 싶어 한 쇼핑몰이다. 첫날 왕궁 가던 배편으로 봤을 때도 근사하다 싶었는데 내부 역시 널찍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배로 이동해야 하는데 내가 얼타는 바람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함께 온 그 덕택에 목적지까지 잘 왔다. 😉



지하에는 쑥시암이라고 하는 수상시장을 실내로 옮겨온 곳이 있다.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휴일에 맞춰 와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뭘 먹을 수도 구경할 수도 없었던 우린 여기저기 쓸려다니다가 올라왔다.

배가 고파서 화나는 한편으론 상황이 너무 웃겨 어쩐지 한참을 웃었다..



너덜너덜해진 우리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 호텔 근처 백화점도 구경하고 식당에서 팟타이를 먹으며 한숨 돌렸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타이마사지. 만족스러웠지만 이틀간 호텔 근처 숍에서 받은 마사지가 더 좋긴 했다. 그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마사지도 마사지사와 나의 합(?)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도 마사지 잘 받고 망고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정말 그리울 거 같다.


하루종일 쏘다니다 비행기 탑승. 갑작스럽게 온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잘 먹고 자고 쉬고 힐링으로 꽉 찬 시간들이었다. 또 열심히 신발끈 꽉 매고 나도 일상을 잘 살아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