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u 인생의 한획/Peru 현지생활 62

1년 반 동안 Peru에서 하고 싶은 일.

공부를 하는데 집중도 하나도 안되길래 다이어리에 페루에 있는 동안 꼭 하고 돌아가고 싶은 일들을 끄적여봤다. 1. 페루 친구들 많이 사귀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남미는 한국에 있으면서 늘 신비한 나라였고, 지금 여기에 와있는 이 순간도 너무나 신기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지구 반대 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참 많이 알고 싶다. 이곳에 있는 동안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많이 놀러 다니고 싶기도 하고, 페루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야 하는 일인 것 같다. 2. 언어공부는 꾸준히 ! 사람을 이해하고 나라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처음에 왔을 땐 말을 할 줄 몰라서 의사를 표현학이도 어려웠고, 즐겁다 기쁘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도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

근황

ㅂ 학원 수업이 끝나고 현지 적응 훈련이 끝이 났다. 동기들은 다들 비행기를 타고 각자 자기의 위치고 날아갔지만..나는 지역 변경 없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동기들이 가는 날은 종일 공항에서 동기들 한 명 한 명 배웅을 했다. 막상 동기들이 갈 때는 괜찮았는데 혼자 남았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집에 가는 길에는 공항에서부터 버스에서까지 혼자 울먹이면서 돌아왔다. -_- 매일 꽉 자여진 스케쥴데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혼자서 있으려니 처음엔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 지 몰라서 이틀간은 정말 많이 외롭고 고독했다. 처음엔 혼자서 말도 잘 못하고 어떡하나 걱정만 했는데 그 시기를 잘 보내고나니 결국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걸 보면, 사람은 정말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 맞나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