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201806

생즙 2018. 9. 2. 10:29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던 6월에는 갈귀 가순이와 나고야에 다녀왔다. 처음엔 일단 떠나자며 신나게 예약했는데 막상 나고야에 가려고하니 뭐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생각에 점점 기대감이 별로 없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여행을 마친 지금은 나고야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뿐이다. 왜냐하면 나고야에는 볼 거리가 진짜 많았고,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서 어떤 경험과 상황에서든지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행 계획을 짜던 5월달은 한창 일 때문에 너무 바빠 퇴사까지 생각 할 때였는데, 고맙게도 친구들이 예약과 계획까지 다 책임지고 짜줘서 편하게 갈 수 있었고, 여행 중에도 일본말을 잘 하는 가순이와 일본어를 잘 읽는 갈귀 덕택에 여행조차 맘 편히 할 수 있었다 ㅎㅎ

 

 

여행의 주 목적은 맛집 방문, 쇼핑 그리고 일일투어였다. 박가이드가 여행계획을 모바일로도 보내주고, 프린트로도 뽑아줘서 일정도 잘 지켜서 여행했다.

 

 

 

 

 

 

3일간 머물렀던 메리어트 호텔. 나고야가 생각보다 큰 도시여서 놀랐고, 호텔도 엄청 으리으리해서 또 놀랐다. 호텔 위에서 맨 처음 바라봤던 전망이 진짜 이뻤다.

 

 

 

 

콘파루 라는 곳에서 먹은 샌드위치였는데, 나고야는 카페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신기하게도 카페가 다방 같은 느낌이었다. 혼자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고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분위기가 꽤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샌드위치도 맛있었는데 계란과 새우가 포실포실했다.

 

 

 

홀린듯이 쇼핑하고 또 그릇 구경하러 가던 길.

 

 

 

 

 

그릇가게. 질 좋고 예쁜 그릇들이 어마어마하게 있는것도 신기한데 정원도 깔끔하고 깨끗하게 꾸며놓았다.

 

 

 

 

전투적으로 먹었던 초밥과 회.

 

 

 

 

배 좀 채우고나니 보이던 풍경.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새벽까지 맥주 한잔씩 하면서 폭풍 수다를 즐기고 둘째 날은 투어를 시작했다.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 동네가 참 고즉넉했고, 풀이 많아서 온통 푸른색이라 눈이 편안했다. 투어를 하다가 집에 들어가서 다과도 했다. 별거 아닌거같은데 사진 보니 또 웃긴 ㅎㅎ

 

 

 

 

 

 

 

마지막 날엔 앨리스의 토끼에 가서 절대반지라며 우정반지 하나씩을 사고, 100엔샵 구경을 갔는데 진짜 모든 물건들이 다 100엔이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남들 계산하는걸 지켜보는걸 가순이가 저렇게 찍어놨다. 셋다 홀린듯이 물건 사러 돌아다니느라 쇼핑하면서 찍은 사진은 거의 없다.

 

 

 

 

 

그리고 정말 잊을 수 없는 장어덮밥.... 아무리 유명하다지만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먹어 본 장어덮밥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꼭 다시 가서 장어덮밥을 먹고 오리라...

 

 

이렇게 짧은 2박 3일 즐겁게 보내고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