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과불신 프로젝트를 하고 나서 불평만 늘은 것 같다. 웃는 것보다는 짜증내고 있을 때가 더 많고, 무엇보다도 부패하기 짝이 없는 기관장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다 보니 더 힘든 것 같다.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화를 내는 것 같다. 어제는 정말로 이성을 잃고 얼굴이 붉어져서 화를 냈더니, 디렉토르가 같이 화를 냈다. 함께 있던 글로리아 선생님이 머쓱했는지 갑자기 나에게 인사를 하고 먼저 갔다. 현재 바닥공사는 다 끝났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정말 이 사람들이 작당하고 나를 속이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어제는 왜 공유기를 달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내게 하는 말이 자재비를 내가 안 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황당한 마음에 분명히 난 자제비를 냈는데.....라고 했더니만 계약서에 공유기가 쏙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