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꿈에 거대한 호랑이가 나왔다.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며 내게 공격을 하였고, 나는 소리를 지르며 칼로 맹수의 목을 찔렀다. 그는 목을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발톱으로 날 할퀴고자 다리를 휘두르다 죽었다. 나는 너무 무서워 엉엉 울었다. 꿈에서 깨고 나서 찜찜함에 해몽을 검색해보니 어려운 일을 성취하는 꿈이었다. 꿈 덕택인지 지금까지 참 고된 한주를 보내고 있다. 이번주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들. 출근을 하니 뜬금없이 고객사A의 메일 계정이 해킹이 됬다. 미친듯이 들어오는 스팸 메일 때문에 결국 서버가 죽었고, 메일 수발신이 안 됬다. 메일 업체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하는데 하필 미계약 상태의 고객사라 오롯이 내가 떠안아야만 했다. 서버를 몇 번 재부팅하고 큐에 파일이 20만건이나 쌓여있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