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먼저 집어들었던 책이자 슬럼프가 올 때마다 읽는 책이다.
이 책이 자꾸 손이 가는 이유는 삶에 대한 소중함과 애착을 깨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모리 교수님은 슬플 때는 한바탕 울되 인생에서 좋은 것들에 정신을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읽고 나서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다.
2.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생일선물로 까치가 선물해 준 책인데 내 생일만큼 소중한 날이 없다며 책 구석구석에 메시지를 써놨다. ^^ㅋㅋㅋ
생일 에피소드가 많고, 베란다에서 해 쬐이면서 읽었는데 좋은 이야기는 나눌수록 배가 된다고 읽는동안 즐겁게 읽었다.
3.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톨스토이 책은 제목도 내용도 너무 적나라한것 같다. 단편집인지 모르고 선뜻 샀더니 짤막짤막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이 중에서 역시 제일 기억나는건 책의 맨 앞 부분에 있던 소설인데, 사람들의 소문만을 듣고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부인을 때리고 딸을 때려서 다리불구를 만들고선 떠났다가 몇 십년이 지나서 동네로 돌아온다. 자기가 오해했다는 걸 알고 부인에게 잘못을 빌지만 부인은 이를 외면하고 자신을 그냥 불쌍한 노인으로 아는 딸 집에서 죽는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그런 실수를 많이 하고 있겠지 싶었다. 용서에도 타이밍이 있고, 가족관계에서도 신뢰가 중요한데 나는 이러한 중요한 것들을 얼마나 믿고 지켜나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 잠이 들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정말.
4.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씨의 소문이 어떻든간에 나는 이분의 글이 참 좋다. 이 분의 글에는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너무 진지하지 않아서 좋고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