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INDOWS 7 워드패드 수업
윈도우를 다 밀고 리눅스 페도라를 설치한다고 한다. 그럼 나도 다시 시작해야할텐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머리가 아프고만!!
2012.04.16. WINDOWS7 A
워드패드를 가지고도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수업의 쟁점. Inicio에서 직접 검색해서 들어가는 법을 알려줬는데 자꾸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파일이 안 나온다고 아우성이었다. 게다가 자기 수업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얼렁뚱땅 자리에 앉아서 떠들고 싸우고 화가 나서 다들 나가라고 하면 능청스럽게 한 번만 봐달라며 떠들고. 수업시간에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그나마 잘 따라오는 애들은 엄청 잘난척한다. 우물 안 개구리일뿐인데...... 아무튼 이번 주 수업은 개판이었다.
그래서 준비해간 내용을 하나도 알려주지 못했다.
그냥 타자연습만 하고 왔다.
2012.04.17. WINDOWS7 엄마들 대상
그래도 가장 마음이 편한 건 엄마들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다. 준비해 간 시험을 보고 채점을 했는데 대부분이 기본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엄마들과 함께 프로그램 이용법을 배우고, 조건을 주고 문서 하나를 작성하게 했다.
2012.04.19. WINDOWS7 교사교육
처음부터 시간 지키지 못할꺼면 늦게 시작하자고 했는데, 그리도 잘 할 수 있다고 우기더만 30분이 지나서 오는 사람들도 있고 어쨌든 한 학교의 선생님이고 나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니 싫은 소리 하기도 어렵고 정말 너무 힘든시간이었다. 힘들다.
2. 파.포. 수업
디자인 바꾸고 글머리기호 바꾸기, 그리고 TAB 버튼과 SHIFT 버튼 이용하는 법 알려주기.
2012.04.16.
글머리기호를 바꾸는 법 위주로 했는데 제법 잘들 따라와줬다. 다른 수업에 비해서 요즘 파워포인트 수업은 학생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3. 영화감상 및 3학년
요즘은 3학년 꼬맹이들땜에 살꺼같다. 귀엽고 오히려 이 꼬맹이들이 다른 학년보다 더 똑똑하고 빠른 것 같다.
2012.04.17.
저번주에는 함께 예고편들을 보고 자료를 검색하고 이런 식으로 수업을 햇는데, 영화를 보고싶다고 아우성을 치길래 한국영화 '괴물'을 틀었다. 그런데 꼬맹이들이 자기들 동생들을 데리고 와서 맨 뒷 자리에 컴퓨터를 키고 게임을 시켰더니만. 왜 우리는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하냐며 내게 대들었다.
수업중에는 Cielo라는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이 있다. 그 친구를 두고 몰여서 수근거리고, 몰래몰래 컴퓨터 켜서 놀고있고. 열받아서 영화꺼버리고 다 나가라고 했다. 혼자 화를 삭히는데 엄마들이 몰려와서 왜 수업 중간에 애들을 보냈냐고 따진다.
4. 인터넷 검색
2012.04.18.
구글에 메일 계정을 만드는 법을 알려줬는데 한 시간이 다 갔다.
비밀번호를 재입력하라는데 번호를 제대로 입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문제는. 이메일 보내는 법을 알려줬더니만 내 계정으로 엄청난 이메일이 오고있다는거다.
어쨌든 힘들게 열었지만 이젠 이메일 계정이 생긴 친구들이 많다. 라며 욕심내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