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mm 바깥/볼리비아

볼리비아 라파스

생즙 2012. 2. 7. 10:44


현지인만큼이나 외국인이 많았던 라파스. 


라파스의 첫 느낌은 "차갑다" 였다. 정부에 맞서 인디오들이 투쟁을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 유명한 체 케바라가  죽었던 곳이기 때문인지, 편견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밝고 감정표현에 적극적인 페루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기념품 가게들과 산 프란시스코 성당을 중심으로 움직였고, 워낙 고산이라 걸어다니는 내내 헉헉 거렸다.
운이 좋게도, 혼자 거리를 쏘아다니는데 누가 말을 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독일에서 온 봉사단원이란다. 이름은 Marit. 
꼬차밤바[Cochabamba]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독일로 돌아간다며, 볼리비아가 처음인 날 위해 음식부터 음식점들, 공원들까지 소개해주고 설명해주고, 라파스에서 떠나기 전까지 내내 동행해줬다. 대단한 우연이고 행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