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세비야의 스타벅스에서 브런치를 먹고 동네 구경을 하다가 체크아웃을 했다. 캐리어를 끌고 슬슬 버스를 타러 이동했고, 3시간 정도 달리니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구글맵이 워낙 잘 되있어서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호텔로 가기 위해 이용했던 버스로 버스터미널에서 알함브라 궁전 근처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뭔가 밝고 흥겹던 세비야와는 부쩍 다른 분위기였던 그라나다. 조용하게 시끌벅적했고 산에 다닥다닥 집들이 붙어있다. 알함브라 궁전 때문인지 지도를 들고 돌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산 위로 올라가야 해서 숨이 찼으나 골목 구석구석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건물들 색깔이 잘 어우러지는 색으로 알록달록해서 과자집 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호텔이 엄청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