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
학원 수업이 끝나고 현지 적응 훈련이 끝이 났다.
동기들은 다들 비행기를 타고 각자 자기의 위치고 날아갔지만..나는 지역 변경 없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동기들이 가는 날은 종일 공항에서 동기들 한 명 한 명 배웅을 했다.
막상 동기들이 갈 때는 괜찮았는데 혼자 남았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집에 가는 길에는 공항에서부터 버스에서까지 혼자 울먹이면서 돌아왔다. -_-
매일 꽉 자여진 스케쥴데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혼자서 있으려니 처음엔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 지 몰라서 이틀간은 정말 많이 외롭고 고독했다.
처음엔 혼자서 말도 잘 못하고 어떡하나 걱정만 했는데 그 시기를 잘 보내고나니
결국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걸 보면, 사람은 정말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 맞나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는 현지훈련이 끝나고 나서 바로 방학기간이라
2월달까지는 기관에 매일 나가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개학을 하고 나서 그 곳에서 무엇을 할 지,
어디서부터 해나가야 할 지에 대해 고민도 하고 Director와도 이야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언어 공부에 초점을 맞춰서 지내고 있다.
리마 선배단원들과 새로운 신규 단원들을 마중 나간다 함께 저녁을 먹는다 집 문제 등으로
요즘들어 자주 만났었는데, 선배 단원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모두가 부지런하다는 거다.
기관에 있어서도,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철저하다는 것 등 배울 점이 참 많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스터디를 하는데 열심히 분발해야겠다.
나도 빨리빨리 나 하고 싶은 말들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그래도 역시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도와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일단은, 한국에서 언어강좌를 하고 있는 Milagro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덕분에
많은 현지인들을 만났다. 같이 밥도 먹고 함께하면서 현지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문법과 언어에 대한 도움도 꾸준히 줬다.
Milagror가 돌아간 이후엔 이전에 학원 선생님이었던 Zandor와 꾸준히 만나서 같이
공부를 하고 있다. 2월이 되면 새로 학원에 등록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Zandor와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도 돌아다니고 있는데 원래 선생님이었다보니 모르는 말이 나오면
잘 설명해 주고, 틀린말을 할 때마다 그때그때 고쳐줘서 개인적으로 참 고맙다.
홈스테이 마마한테 현지 친구와 놀러 가려고 ㅎㅏ는데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La Punta 라는 곳을 추천해주셨다. 위험한 장소라 cuidado(조심)을 계속 당부하셨지만
현지인과 대낮에 갔다가 대낮에 돌아오는 거였기 때문에 쪼끔만 긴장하고 갔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물 색깔이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zandor의 소개로 보트를 탔는데 20분에 우리 나라 돈으로 4000원밖에 안했다.
아저씨가 말이 너무 빠르셔서 잘 못알아들을 때마다 zandor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을 잘 풀어줘서, 매우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집에 오는데 zandor가 버스강도를 당할지도 모른다며 안절부절 못해했는데,
신기한 건 zandor 뿐만 아니라 이전에 만났던 현지인들 모두가 사람이 별로 없는
버스를 타면 긴장을 한다. 그리고 길을 지나갈 때마다 집에서 나올때마다 하는 인사가
cuidado(조심) 인 걸 보면 나는 아직도 이곳에 대해 알아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혼자 있다 보니, 예전엔 동기들이랑 다니느라 잘 보지 못했던 골목골목들도 샅샅이 보고,
구시가지 신시가지 등도 찬찬히 둘러보고 있는데, 처음에 보던 것과는 정말 다른게,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나보다.
미라플로레스 골목골목을 지나다니다 보니 피자 한 조각에 콜라 한 잔을
2.5솔 (약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도 발견했고, 셀바에서 온 예쁜 초콜릿 가게도 발견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가게가 아기자기 하고 골목 안 쪽에 들어가보니
잘 몰랐던 예쁜 카페들도 참 많이 있엇다.
그리고, 여긴 고양이와 개들이 참 많다. 고양이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는데 ㅋㅋㅋㅋ 뭐 잘 둘러보니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는 참 평화롭다.^^
하지만, 여기는 언제 와봐도 페루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모두들 영어로 대화하는 걸
보면 말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페루의 느낌도 별로 안나구 해서
개인적으론 바다 가고 싶을 때 빼놓고는 잘 안 가게 되는 곳 같다.
그리고 기관 방문도 했다. Director와 만낫서 함께 시간표를 조정을 하고,
San Juan De Miraflores에 있는 Colegio(학교)들을 방문해서 각 학교의 Director와 SubDirector와 인사도 나누고, 선배 단원이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도 확인하고 정신없었다.
항상 느기는 거지만, 페루의 빈부격차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Director의 차를 타고 움직이는데, 정말 모레산위에 있는 집들 아래에 노란색 사다리 계단이
있었고, 그 곳에 낮은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이 학교였ㄷㅏ.
쓰레기장이 줄줄이 있네 하고 생각했는데 근처에 가니 집들이었다.
창문 사이로 가방 가져갈지도 모르니 Director는 가방을 발 밑에 두라며 내내 가방 도둑맞을까
걱정을 하셨다....-_ㅠ 우리 나라도 원랜 이랬었겠지? ㅠ
세삼 가난이라는 건... 하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선배 단원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서 어떻게 보존이 이뤄지는지 궁금했는데
어떻게 활동해야할 지 직접 보고 나니 조금은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KFC에서 직원이 되묻는 말을 처음으로 알아들어서 너무 기뻤는데,
역시나 뉴스를 보니 너무 빨라서 잘 들리지 않았다.
벙쪄있는 나를 보며 페루 가족들은 모두 웃었다. ㅋㅋㅋ
그래도, 이제는 같이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zandor와 director님이 조금식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언어 공부에도 재미를 붙이면서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어잿든, 난 여러모로 운이 참 좋다.
오늘은 문득.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햇다.
학원 수업이 끝나고 현지 적응 훈련이 끝이 났다.
동기들은 다들 비행기를 타고 각자 자기의 위치고 날아갔지만..나는 지역 변경 없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동기들이 가는 날은 종일 공항에서 동기들 한 명 한 명 배웅을 했다.
막상 동기들이 갈 때는 괜찮았는데 혼자 남았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집에 가는 길에는 공항에서부터 버스에서까지 혼자 울먹이면서 돌아왔다. -_-
매일 꽉 자여진 스케쥴데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혼자서 있으려니 처음엔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 지 몰라서 이틀간은 정말 많이 외롭고 고독했다.
처음엔 혼자서 말도 잘 못하고 어떡하나 걱정만 했는데 그 시기를 잘 보내고나니
결국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걸 보면, 사람은 정말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 맞나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는 현지훈련이 끝나고 나서 바로 방학기간이라
2월달까지는 기관에 매일 나가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개학을 하고 나서 그 곳에서 무엇을 할 지,
어디서부터 해나가야 할 지에 대해 고민도 하고 Director와도 이야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언어 공부에 초점을 맞춰서 지내고 있다.
리마 선배단원들과 새로운 신규 단원들을 마중 나간다 함께 저녁을 먹는다 집 문제 등으로
요즘들어 자주 만났었는데, 선배 단원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모두가 부지런하다는 거다.
기관에 있어서도,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철저하다는 것 등 배울 점이 참 많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스터디를 하는데 열심히 분발해야겠다.
나도 빨리빨리 나 하고 싶은 말들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그래도 역시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도와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일단은, 한국에서 언어강좌를 하고 있는 Milagro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덕분에
많은 현지인들을 만났다. 같이 밥도 먹고 함께하면서 현지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문법과 언어에 대한 도움도 꾸준히 줬다.
Milagror가 돌아간 이후엔 이전에 학원 선생님이었던 Zandor와 꾸준히 만나서 같이
공부를 하고 있다. 2월이 되면 새로 학원에 등록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Zandor와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도 돌아다니고 있는데 원래 선생님이었다보니 모르는 말이 나오면
잘 설명해 주고, 틀린말을 할 때마다 그때그때 고쳐줘서 개인적으로 참 고맙다.
홈스테이 마마한테 현지 친구와 놀러 가려고 ㅎㅏ는데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La Punta 라는 곳을 추천해주셨다. 위험한 장소라 cuidado(조심)을 계속 당부하셨지만
현지인과 대낮에 갔다가 대낮에 돌아오는 거였기 때문에 쪼끔만 긴장하고 갔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물 색깔이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zandor의 소개로 보트를 탔는데 20분에 우리 나라 돈으로 4000원밖에 안했다.
아저씨가 말이 너무 빠르셔서 잘 못알아들을 때마다 zandor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을 잘 풀어줘서, 매우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집에 오는데 zandor가 버스강도를 당할지도 모른다며 안절부절 못해했는데,
신기한 건 zandor 뿐만 아니라 이전에 만났던 현지인들 모두가 사람이 별로 없는
버스를 타면 긴장을 한다. 그리고 길을 지나갈 때마다 집에서 나올때마다 하는 인사가
cuidado(조심) 인 걸 보면 나는 아직도 이곳에 대해 알아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혼자 있다 보니, 예전엔 동기들이랑 다니느라 잘 보지 못했던 골목골목들도 샅샅이 보고,
구시가지 신시가지 등도 찬찬히 둘러보고 있는데, 처음에 보던 것과는 정말 다른게,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나보다.
미라플로레스 골목골목을 지나다니다 보니 피자 한 조각에 콜라 한 잔을
2.5솔 (약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도 발견했고, 셀바에서 온 예쁜 초콜릿 가게도 발견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가게가 아기자기 하고 골목 안 쪽에 들어가보니
잘 몰랐던 예쁜 카페들도 참 많이 있엇다.
그리고, 여긴 고양이와 개들이 참 많다. 고양이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는데 ㅋㅋㅋㅋ 뭐 잘 둘러보니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는 참 평화롭다.^^
하지만, 여기는 언제 와봐도 페루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모두들 영어로 대화하는 걸
보면 말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페루의 느낌도 별로 안나구 해서
개인적으론 바다 가고 싶을 때 빼놓고는 잘 안 가게 되는 곳 같다.
그리고 기관 방문도 했다. Director와 만낫서 함께 시간표를 조정을 하고,
San Juan De Miraflores에 있는 Colegio(학교)들을 방문해서 각 학교의 Director와 SubDirector와 인사도 나누고, 선배 단원이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도 확인하고 정신없었다.
항상 느기는 거지만, 페루의 빈부격차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Director의 차를 타고 움직이는데, 정말 모레산위에 있는 집들 아래에 노란색 사다리 계단이
있었고, 그 곳에 낮은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이 학교였ㄷㅏ.
쓰레기장이 줄줄이 있네 하고 생각했는데 근처에 가니 집들이었다.
창문 사이로 가방 가져갈지도 모르니 Director는 가방을 발 밑에 두라며 내내 가방 도둑맞을까
걱정을 하셨다....-_ㅠ 우리 나라도 원랜 이랬었겠지? ㅠ
세삼 가난이라는 건... 하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선배 단원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서 어떻게 보존이 이뤄지는지 궁금했는데
어떻게 활동해야할 지 직접 보고 나니 조금은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KFC에서 직원이 되묻는 말을 처음으로 알아들어서 너무 기뻤는데,
역시나 뉴스를 보니 너무 빨라서 잘 들리지 않았다.
벙쪄있는 나를 보며 페루 가족들은 모두 웃었다. ㅋㅋㅋ
그래도, 이제는 같이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zandor와 director님이 조금식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언어 공부에도 재미를 붙이면서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어잿든, 난 여러모로 운이 참 좋다.
오늘은 문득.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