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더웠고 장마가 끝났다는데 스콜성 비가 내렸다. 덕분에 퇴근 길에 아주 커다란 무지개를 봤다. 10년만에 무주에 다시 왔다. 한여름 덕유산은 여전히 시원했다.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난 튜브를 꼈지만) 저녁엔 야구 보면서 바베큐 파티를 했다. 헤헤. 다음날엔 카페랑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와인동굴에 가서 족욕도 했다. 돌아오는 길엔 휴게소마다 들러 간식들을 찍먹했다. 통감자구이, 쥐포, 핫도그 등등. 좋다 좋아.그런데 갑자기 마지막 휴게소에서부터 걸을 수 없었고, 병원가서 물리치려하고 깁스까지 했다. 농사 지으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제철과일을 챙겨 먹게 되었다는 것! 원랜 복숭아는 잘 안 먹었는데,6-7월엔 실컷 먹었다. 7월은 수확물이 많지만 매주 많이 열린 가지와 고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