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새벽에 도착하고, 주말에 마마와 만나서 하숙집을 배정받고, 매일매일 학원을 다니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상수오빠, 수지, 나, 현희언니, 정미언니 이렇게 한 동네에서 살고, 국장님과 명현오빠 둘이서 같은 하숙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신언니는 혼자서 저 멀리서 살고있다. 어쨌든, 우리는 학원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해서 적어도 7시 15분에는 만나서 출발을 한다. 버스도 살벌하게 달리고. 늘 신나는 남미 풍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버스에서 졸고 있는 모습은 우리 나라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ㅋ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버스를 탈 때는 무조건 리마 도시는 첫 날 정말 심각하게 막혓다. 리마에는 신호등이 별로 없다. 상수오빠 말로는 신호등이 잇는 곳은 정말 잘 사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