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mm 바깥/국외

Day1. hanoi

생즙 2024. 8. 5. 08:42

휴가일 2주 전 급하게 예약한 베트남행. 아침 비행기라 이름 새벽부터 공항에 갔는데 극성수기라 그런지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처음 타보는 베트남항공 보잉 747. 기내식도 맛있고 승차감이 좋았다. 어느정도냐면 이륙 착륙 느낌이 느껴지지 않았을정도다.

게다가 가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베트남 현지인과 친해져서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2년째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했다.


베트남의 첫인상. 긴 입국 심사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와서 본 광경이다. 생각보다 시끄럽지도 않고 후덥지근하지만 적당히 더웠다.


반미 샌드위치 하나씩 먹으면서 쉬엄쉬엄 하노이 예술거리로 이동. 베트남은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아서 빵 과 유제품 만드는 기술이 좋다고 한다. 특히 반미는 프랑스 식민지 영향이 남은 대표 음식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맛있었다.



하노이의 또다른 특징은 호수와 꽃나무가 엄청 많다는 것. 물도 많고 기온이 높고 습해서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곳곳에 꽃들이 엄청 많이 보였다. 그뿐인가. 멀리 보이는 집들의 발코니에도 꽃나무들로 가득 차있어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베트남 콩카페에서 코코넛 스무디 한 잔.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더 맛이 진했다.


하노이 예술거리에 있던 벽화들. 넋 놓고 보다 아, 사진하고 찍은 사진 ㅎ


유럽식 건물들 사이로 호수를 따라 나무가 많았던 길가.


현지식 분짜. 나는 입에 잘 안 맞았는데 그는 맛있다고 했다.


하노이에서 묵은 쉐라톤 호텔 근처 전경. 침대도 폭신하고 깨끗하고 조식도 엄청 맛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