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2016년 결산
2016년 나들이
2016년 1월 강촌 스키장을 시작으로 가평에, 2월 발렌타인 데이때는 테지움을, 3월엔 롯데월드, 5월에는 야경을 보러 늦은 시간에 남이섬에 다녀왔다. 6월엔 가족여행으로 일본 오카야마와 구라시키를, 7월엔 여수를, 8월부터는 주로 수원과 애견카페를 자주 다녔다.
주말 틈틈이 즐겼던 근교 나들이와 휴가는 남자친구가 함께 해줬다. 그가 없었다면 내 생활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한 해를 외롭지 않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2016년 문화
영화 : 덕혜옹주, 주토피아, 형, 쿵푸팬더3, 싱 스트리트
라라랜드, 씽
덕혜옹주를 보다 남자친구와 크게 다퉜다. 덕혜옹주를 몰랐다는 남자친구를 무시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고, 점점 감정이 격해져서 길가에서 큰소리로 다퉜던 기억이 난다.
연극 & 뮤지컬 : 쉬어 매드니스, 레미제라블
살인자를 찾는 연극인데 정말 재밌게 봤다. 그러고보니 2016년엔 연극을 딱 한 편 보고 말았구나 싶다.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진상 오빠 덕택에 덤으로 봤는데, 사실 너무 길어서 좀 지루했다. 진상 오빠는 내게 문화 야만인이라고 했다.
TV & 라디오 : 노홍철 굿모닝 FM, 무한도전, 쇼미더머니5
2015년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라디오 키는 일인데 오랜 시간 내 출근 준비를 함께 해줬던 전현무DJ에서 노홍철로 바뀌었다. 늘 경쾌한 에너지로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그리고 라디오로 매일 생방송으로 만나다보니 뭔가 돈독한 사이가 된 것 같은 소속함도 느낀다.
손꼽아 기다렸던 쇼미더머니5는 기대 이상이었다. 비와이때문에 자꾸 빠지던 교회도 다시 나가게 됬다.
2016년의 업무
규모가 있는 고객사 GW 시스템을 관리하게 되었다. 그만큼 배운게 많다. 내년엔 더 배우는게 많겠지 ㅎㅎ
2016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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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뵈었다. 그리고 그 역시 우리 부모님을 뵈었다. 첫 인사가 계기가 되어 종종 각각 양가 부모님들과 식사를 하면서 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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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의 결혼을 계기로 대학교 후배인 솔이와 한나와 연락이 되어 같이 식사를 했다. 늘 동생 같았던 후배들도 역시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있어 기분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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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자주 봤던 친구들은 갈귀와 가순인거 같다.
2016년의 물건
아이패드 미니4를 샀다. 필기도 하고, 동영상도보고, 이북으로 요긴하게 쓰고 있다.
아이폰7로 갈아탔다. 옛날 아이팟 쓰던 기분이 물씬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