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중

임시공휴일 덕분에 연휴가 길어져 구정 전에 부산에 놀러왔다. 😆

퇴근하자마자 고터에서 만나 후다각 노브랜드에서 버거 하나씩 먹고 출발.

오랜만에 탄 버스. 몇 년새 또 더 좋아졌다. ㅇㅅㅇ

쿨쿨 자다 일어나 들른 휴게소.
별이 진~짜 많았다. 너무 예뻤던 하늘과 고요했던 곳.
나는 홀스 사탕을 그는 멘토스를 샀다.

와 부산이다.
부산터미널 앞엔 귀여운 갈매기 동상이 있다.
우리가 부산 처음 오는게 아닌데 왜 처음보지? 했는데 몇 년 전 버스 타고 왔을 땐 중간에서 내렸고 이번엔 시간에 늦어서인지 터미널로 온거였다.
무튼, 초행길에 두리번거리는 우리에게 어떤 기사님이 호텔 위치를 묻더니 건너가서 타라고 알려주셨다.
부산 기사님 진짜 상냥하시네 ☺️

일단 자고 일어나 먹은 아침.


목적지는 허심청!
목욕의 신의 모티브라던데 진짜 내가 갔던 목욕탕들 중에 1등이었다.
으리으리하고 노천탕에 몸 담그고 하늘을 보니
신선이 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친절했던 부산 분들을 많이 만났다.
자리가 없어 구석에서 씻는 날 불러 빈자리 인계해주신 분도 있고, 혼자 온 내 등을 밀러주신 분도 계셨다. 🥹



배고프니 점심 냠냠.
농심에서 운영하는 온천이라 라면은 신라면이다.
그런데 엄청 맵지 않고 맛있다.
돈까스도 진짜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국제시장은 역시 겨울에 와야 더 좋다.
씨앗호떡이 더 맛있으니깐! 진짜 그리웠는데 소원성취.
문어꼬치도 먹고,
군밤도 먹고 생과일 쥬스도 마셨다.
쥬스를 갈아주시는 아주머니와 그의 대화.
“어휴 이 추운데 생과일 쥬스를 마셔요?”
“서울 사람은 안 추워요. 허헛“
진짜 부산은 서울보다 따뜻하다.

숙소에서 본 광안리 뷰.


개미집에서 낙곱새 먹고,
사귄지 12년 된걸 자축하는 의미로 산 케이크.





숙소뷰. 진짜 뷰가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