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mm 바깥/국외

Day3. harong bay tour

생즙 2024. 8. 8. 19:24


하롱베이의 두 번째 날 일정은 빽빽했다. 아침 일찍부터 크루즈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웰컴티를 마시고 실외로 나가서 바람도 쐬고 사진 찍고 내려오니 크루즈 연주단들의 공연이 시작됐다.


바다를 달리는데 이동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저번 마카오 여행 때 그가 뱃멀미를 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멀미 따위 없이 아주 쌩쌩했다.


크루즈에서 먹은 아이스커피. 카드가 안돼서 유일하게 현금 계산함.


보트로 갈아타고 동굴로 이동. 저 천장의 무늬는 비다 속에 있던 흔적이란다. 뾰족 거리고 까만 돌들은 일렁이는 물속에 잠겨있다 수면 위로 급히 올라오다 식은 흔적.


동굴 안에 깊숙이 들어온 햇빛. 카메라로 찍으면 파란색으로 바뀐다.

여보, 이곳이 물 속이었대. 너무 신기했다.


보트 타고 안으로 또 이동. 원숭이 보기가 쉽지 않다는데 이 날 원숭이 가족들이 많이 나왔다. 진짜 좋았다.


피봇섬. 섬에 이런 해변이 있다. 넘실넘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크루즈에서 점심 먹다 보니 도착. 먹느라 바빠서 음식 사진은 없다 🙃


돌아와 콩카페에서 커피 수혈.


더우니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수영을 못하는 나는 얕은 곳에만 ㅎㅎㅎㅎ 반대쪽은 뻥뷰라 사람이 많은데 이쪽은 사람이 없어 사진도 많이 찍고 재밌게 놀았다.


크~~ 뭇찌다 뭇찌다


쉬고 나와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대형 케이블카랑 관람차도 탔다.


팝콘 먹으며 관람차에서 바라본 전경.


파인애플 볶음밥 먹고 나와 산책. 관광에 진심이었던 우리. 다음날 하노이로 갈 때 푹 자자며 무리해서 돌아다녔다.

진짜 좋은 공기와 자연 그리고 예쁜 것들 눈에 가득가득 담았던 행복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