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되고
벌써 2달이 다 되간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올해 목표를 꼭 한 번 정리하고 싶었는데 더 늦기 전에 기록 시작.
1. QT
지하철 타는 짧은 시간 동안 성경책을 조금씩 읽고 있다. 날짜에 맞춰서 잠언을 한 장씩 읽고 큐티 앱으로 큐티를 하고 난 다음엔 잠시 눈을 감고 짧지만 나의 하루와 사랑하는 남편과 양가 부모님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올 한 해는 초심을 기억하며 매일 출근길에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고 특히 남편을 위해서 짧지만 매일매일 기도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기회가 된다면 다락방 모임도 참여하고 싶다.
2. 비타민과 아침식사
꾸준하게 먹던 비타민을 프로젝트에 나가면서 좀 등한시했는데 역시나 그로 인한 후유증이 바로 나타난다. 입술이 다 터지고 구내염과 이유 모를 신경통에 시달렸는데 다시 비타민을 꾸준히 먹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호전되고 있다. 바쁘더라도 비타민을 꼭 챙겨먹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올해는 출근 전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결혼 전엔 늘 엄마가 챙겨주시는 꽤 거한
아침을 먹곤 했으나 결혼 후 늦은 퇴근으로 인해 야식을 꼭 먹는 남편의 영향으로 야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아침 식사를 계속 거르게 되었다. 그런데 10시만 넘어가면 배가 너무 고프고 일의 효율성도 떨어지는지라 이제는 야식은 그 혼자먹게 하고 나는 아침 식사하는 습관을 다시 들이리라.
3. 집밥 횟수 늘리기
출퇴근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으니 올해 외식은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일주일 단위로 밥 반찬을 만들고, 요리의 폭을 좀 더 늘려보고 싶다. 새로운 반찬을 만들거나 음식을 하면 간단한 레시피와 함께 사진으로 기록해 볼 예정이다.
4.가계부쓰기
뱅크샐러드 라는 앱을 이용해서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갔는데 올해는 앱에만 의존하지 않고 매일 저녁에 가계부를 기록하려고 한다.
작년에는 나름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올해 역시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으로 통장 잔고를 늘리고 작년만큼의 저축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와 빡센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피땀 어린 월급이니만큼 올해는 직접 가계부를 쓰면서 소비에 대한 반성도 하고 엉뚱하게 돈이 새지 않도록 지혜로운 소비생활을 하리라. 물론 너무 빡빡하지 않게 가끔은 우리를 위한 선물도 하면서 말이다.
5.독서기록
작년 목표였는데 잘 지키지 못했으므로 올해의 목표로 재기입. 읽은 책들을 짧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올 한 해는 한 달에 한 권씩 최소 열두권 이상을 읽는게 목표다.
6.업무능력 키우기
스터디나 학원을 등록해서 스페인어나 C#을 공부할 예정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Java 스터디로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기도하다. 그런데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 회사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그동안 쌓았던 능력을 바탕으로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올해의 마지막을 정리할 때 결과물로 증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과 능력에 대한 욕심을 좀 더 갖고 앞으로의 인생을 좀 더 장기적으로 보고 2019년과 그 후를 계획하는 것이 목표다.
7. 양가부모님께 먼저 연락드리기
지내다보면 이때쯤이면 우리 부모님과 시부모님과 연락한지 좀 오래 지났다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꼭 부모님들께서 각자의 자녀들에게 먼저 연락을 하신다. 바쁜데 연락해서 방해되는거 아니냐는 말씀에 아차 싶어, 자주는 아니더라도 2주에 한 번씩은 날짜를 정해놓고 남편과 함께 우리가 먼저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자고 했다.
사소하게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아직도 너무 많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더 여유롭되 건강하고 더 단단해지고 싶다. 그리고 올해도 사랑하는 그와 힘껏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한 2019년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