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3,4월은
새로운 시도가 많았던 달이었다.
일단 3월에는 시험이 많았다.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벌렸던 일들이 폭풍처럼 몰아쳐 매주 주말마다 전공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시험을 보거나 인터뷰에 참여했다. 평일에는 퇴근 후 각종 시험과 인터뷰를 준비하고 주말엔 매주 꼬박꼬박 시험을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에 무리를 했는지 3월 마지막 2주간 몸살과 인후염이 걸려 목소리가 나오니 않았다. 몸조리에 열심히 신경을 썼으나 인터뷰 날까지도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게 휘몰아치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벼뤘던 3월의 마지막 시험을 쳤고 아쉽게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ㅠㅠ 하지만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체험하였던 한 달이었다. 심기일전하여 5월부터 다시 준비할 생각이다.
4월은 구글 GCP 클라우드 스터디를 하고 있다. 5월까지 진행되는 스터디로 구글에서 주는 퀘스트를 완료하고 그룹끼리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돕고 있다. 스터디를 하면서 느낀 점은 클라우드 구축 환경이 정말 편리하게 제공된다는것이다. GCP위에 vm 인스턴스를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사실 첫 시작엔 엄청 버벅댔는데 막히는 부분은 Slack에 올리면 다른 스터디원들이 바로 피드백을 주고 하니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퀘스트를 어느정도 따라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했는데 모두 현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이었다. 클라우드 스터디라 나처럼 Java 개발자도 있었지만 aws관리자 혹은 파이썬 개발자도 있었고, node.js를 사용하는 분도 있었다. 스터디장은 SI 경력만 10년이라는데 내가 너무 IT를 너무 좁고 예전 기술을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었나 싶었다.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다만 퇴근하고 늦은 시간에 스터디 과제를 하려니 체력관리하는게 어려웠는데 4월은 건강하게 퀘스트를 잘 해결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매주 남편과 교회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는데,일주일에 1시간 예배에 참여하는 시간도 좋고 덤으로 남편과 함께 아는 지인들이 생겨서 좋다. 동갑내기들도 생기고 지금 우리 나이 때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다. 얼마 전에는 예배를 마치고 다같이 볼링장을 갔다. 5대 6으로 나뉘어 시합을 했는데 내가 60도 못 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프로마냥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는 사람들 덕분에 이겼고 다같이 식사를 하고 어둑어둑해질 즈음에 카페에 갔다.
휘몰아치던 3월과 4월이 가고 나니 벌써 5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